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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총 329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평론] 일상 속 사물에 깃든 수천 겹의 추억

    [평론] 일상 속 사물에 깃든 수천 겹의 추억

    사진=얼터사이트계선(ALTER SIGHT KESSON) 어릴 적 아파트 단지 안 시장 건물에 미국산 식료품 전문점이 있었다. 할머니는 고기를 먹는 날마다 앞접시에 AI 소스를 덜어 주셨다. 소스 특유의 시큼한 향이 싫었던 나는 케첩을 더 좋아했다. 하인즈 케첩은 늘 마요네즈, 머스타드…

    장서윤2022.08.15 09:44
  • [평론] 인생애잔에서 인생예찬으로

    [평론] 인생애잔에서 인생예찬으로

    ▲ 최경희, (이들을) 축복하소서91 x 73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THE ART PLANT Jo Gallery) 오늘은 또 뭐 만들어 먹이지? 새벽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여보!” “엄마!” “얘야!”) 중천에 허리펴고 고개…

    조성지 미술비평가2022.08.15 09:11
  • [평론]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멈출 때

    [평론]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멈출 때

    변대용_고요하고 고요한 serene silence_FRP에 우레탄도색_높이 250cm 가변설치_2019_부분 전시장에는 인체의 상반신이 압도적인 크기로 놓여있다. 인물은 흑과 백의 바둑돌을 연상하게 한다. 검은 몸과 흰색 머리를 한 인물의 색채와 표면의 적당한 광택과 부드러움이 그렇다…

    이미희 미술전문기자2022.08.15 08:59
  • [평론] 틀을 깨는 망치 뻥을 잡는 감옥

    [평론] 틀을 깨는 망치 뻥을 잡는 감옥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 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 장기하와 얼굴들 5집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 中 있는 줄도 몰랐던 길 어쩌다 걸으면서 사명인 척, 어영부영 짜깁던 걸 남다른 맥락인 척, 집히는 대로 욱여넣고 깊이가 아득한 척… 구석구석 덧붙이고 부풀…

    김영기 큐레이터2022.08.15 08:57
  • [평론] Sincerity, 사각의 네트워크

    [평론] Sincerity, 사각의 네트워크

    ▲ 배삼식, Sincerity No.012-18Mixed Media, 175 x 130cm, 2021 (사진=갤러리 서화) 배삼식은 사각의 네트워크를 통해 삶 자체를 대변하는 솔직한 작가이다. 작품의 근저에는 풍요가 흐르고 동서고금의 사유들이 뒤섞인 오늘의 시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낸다…

    안현정 미술평론가2022.08.15 08:52
  • [평론] 대문자 B의 미술

    [평론] 대문자 B의 미술

    세상의 모든 것들을 이분법적인 사고로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우리는 삶 속에서 쉽게 많은 것들을 흑과 백으로 나눈다. 그사이에는 다양한 채도의 색이 존재하지만, ‘다르다’라는 선을 그어 놓고 편 가르기를 해버리는 일도 부지기수이다. 애초에 영화제작에 있어 예산과 퀄리티, …

    정연진 큐레이터2022.08.15 08:46
  • [평론] 반복되고 중첩된 공간 속 한옥 이미지로부터 바라보는 기억공간 혹은 상상공간

    [평론] 반복되고 중첩된 공간 속 한옥 이미지로부터 바라보는 기억공간 혹은 상상공간

    ▲ 이상영, Embroidery, polyester, rayon thread(자수, 폴리에리터, 레이온사)가변설치, 2021 (사진=키미아트) 이상영 작가는 섬유를 소재로 하여 독특한 설치 공간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반투명한 섬유에 바느질로 한옥 이…

    이승훈 미술비평가2022.08.15 08:16
  • [평론] 꿈과 역설

    [평론] 꿈과 역설

    오세경, 몰락 Downfall, Acrylic on Korean Paper(Hanji), 162×227㎝, 2016 우리는 흔히 꿈은 이루어지지 않은 무엇 혹은 이루어질 것에 대한 환영을 얘기한다. 그것이 뭐든 간에 이루고 싶은 욕망의 그늘아래 피어나는 버섯과 같은 존재이다. 알 수 …

    장승현 큐레이터2022.08.15 08:11
  • [평론] 예술로 먹고 삽니다.

    [평론] 예술로 먹고 삽니다.

    사진=경북대학교미술관 “예술이 밥 먹여주느냐?”라는 질문에 밥 안 먹여준다고 할 수는 없다고 답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정의는 예술가다. 이는 예술이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존재의 목적임을 의미한다. 보다 직접적으로 예술가로 산다는 것에 포함된 그들의 땀에 젖은 열의와 간절한 …

    이미희 미술전문기자2022.08.15 08:00
  • 소멸의 얼굴, 정미소

    소멸의 얼굴, 정미소

    ▲ 박찬웅, 김제 진봉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작가는 우리 시대에 사라져가는 소멸의 얼굴 중에서‘정미소’를 촬영한다. 수년 동안 주저앉고 무너져가는 정미소를 바라보면서 작가는 정미소에 대한 개인의 추억과 정미소의 역사적 사건을 중첩시키고 있다. 그의 프레임 안에는 지방 어느 마을의 어…

    김지영 미술전문기자2022.08.15 07:56
  • [평론] 육각의 비전 Hexagonal Vision

    [평론] 육각의 비전 Hexagonal Vision

    사진=포스터 셀레스틴 김(Celestine KIM) 작가는 2000년대 후반부터 회화와 설치를 오가며 분주히 작업해왔다. 작가는 만남(encounter)과 성찰(reflection)을 근원적 주제로 삼는다. 여기서 만남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기가 아니다. 작가가 세계에 처…

    이진명 비평가2022.08.15 07:49
  • [평론]김환기: 시(詩)와 노래

    [평론]김환기: 시(詩)와 노래

    사진=서정아트센터(SEOJUNG ART CENTER) 부산 '김환기: 시(詩)와 노래’展은 한국의 전통 기물을 소재로 자신만의 조형성을 발현했던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며 1950년대부터 후반기까지 이어지는 작업 과정에 주목한다. 김환기는 항아리, 매화, 문화재와 같이 우리 고유의 …

    이윤정 큐레이터2022.08.15 07:47
  • [평론] 평범의 세계: 이로운 공예

    [평론] 평범의 세계: 이로운 공예

    사진=포스터 이번 전시 《평범의 세계: 이로운 공예》를 준비하면서 ‘평범’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생각했습니다. ‘평범,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라는 뜻을 내포한 이 단어를 접할 때, 때로는 다소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특별하지 않다는 의미 때문이겠죠. 실제…

    이들닙 큐레이터2022.08.15 07:44
  • [평론] Daniel Militonian: POP STREET!

    [평론] Daniel Militonian: POP STREET!

    사진=포스터 “Not try to take life too seriously to where hardens you and that’s where you forget what joy is. You can’t have that either.” _Daniel Militonian “당신을 버…

    이지연2022.08.15 07:42
  • [평론] 리틀보이 도영씨의 그림일기

    [평론] 리틀보이 도영씨의 그림일기

    ▲ 송도영, 붉은 방의 자화상Acrylic on Canvas, 227 x 181cm, 2022 (사진=토포하우스) 자기 고백의 시대 자화상은 개인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시각예술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에 따르면 모든 화가는 화면에 자신…

    구영웅 미술학박사2022.08.15 07:34
  • [평론] 어둠 안에서 열리는 눈

    [평론] 어둠 안에서 열리는 눈

    산등성이를 타고 밤이 깔린다. 수백 번의 붓질이 지나간다. 마른 짐승의 등골처럼 움푹 패인 곳이 있는가 하면, 우둘투둘하게 솟아난 곳도 있다. 튀어나온 자리마다 희미한 은빛이 감돈다. 저만치 위로 폭포 소리가 들린다. 솨아아- 떨어지는 물줄기는 빛줄기가 되어 어둠의 베일을 들춘다. 수…

    홍예지 큐레이터2022.08.15 07:30
  • [평론] 2022 MADE IN_GONGJU 예술과 도시가 만나면

    [평론] 2022 MADE IN_GONGJU 예술과 도시가 만나면

    예술은 중간지대와 같습니다. 생활과 꿈, 현실과 상상 사이에 있는 경계지대입니다. 오랜 시간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세계와 공명하며 소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좌절과 실패로 귀결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불운한 또는 우울한 예술가상이 잘 알려졌던 이유겠지요. 예술이…

    김노암2022.08.15 07:26
  • [평론] 나를 채우는 모양 #1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

    [평론] 나를 채우는 모양 #1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매우 바쁘고 지루하고, 피곤하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을 통해 자신을 되찾아 온다.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 내 주변을 둘러싼 현실에서의 탐험, 탐험 중 경이를 맞이하는 일, 타인과의 또 나와의 관계 맺음, 이 모두 다른 형태이지만 ‘나’를…

    강수빈2022.08.14 20:16
  • [평론] 나에게 그림이란 무엇일까?

    [평론] 나에게 그림이란 무엇일까?

    아티커버리 작가. 이주희,낯선 전에 봤던 익숙한, 2019, 95x95cm,39x70cm 미술대학 동양화가 졸업하고 직장, 육아 등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다시 작업을 시작 할 때는 수채화와 유화로 입문 하였다. 풍경, 인물, 정물 등 다양한 장르로 작업하다가 언젠가부터 진흙에 도도히 …

    이주희2022.08.14 20:04
  • [평론] 동심 불어넣기

    [평론] 동심 불어넣기

    ▲ 유수, SeeSaw-Black Balloon스테인리스스틸, 우레탄도장, 100 x 100 x 180cm, 2022 (사진=갤러리도스) 인간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 순수함과 즐거움을 만끽하던 어린 시절을 거치며 성인이 된다. 성인이 된 후 누구보다 완벽하고 성공만을 추구하는 현재…

    김민영 큐레이터2022.08.14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