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술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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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그려지는
▲ 서용선, 생각이 그려지는 “작업은 재주가 아니지요, 재주보다는 공감과 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리는 것보다 그릴 준비를 갖추는 게 어렵지요….” 서용선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화상’, ‘도시’, ‘역사’, ‘신화’를 소재로, 화면 밖으로 쏟아질듯 표출하는 강렬한 원색들과 거…
![[평론] 봄, 다시 봄 Spring Again](/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1001_2775_2518.jpg&w=3840&q=75)
[평론] 봄, 다시 봄 Spring Again
▲ 김정란, Dream of LightAcrylic on Canvas, 32 x 32cm x 4pcs, 2022 우리가 만나고 싶은 봄은 늘 광야를 건너야 만난다. 어둡고 추운 광야를 건너야 만난다. 하지만 먼저 광야를 건너기 시작하는 것은 봄이 아니다. 먼저 봄을 깨우고 광야를 건너…

사물들: 조각적 시도
▲ 조재영, Through another way, 2014판지, 나무, 60x310x230cm 《사물들: 조각적 시도 (Things: Sculptural Practice)》는 30대 초중반의 젊은 작가 네 명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각기 다른 방식의 조각적 시도를 탐색한다. 기획자 3인은…
![[평론] 회화적 설치: 가상과 실제의 경계](/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99_2773_1633.jpg&w=3840&q=75)
[평론] 회화적 설치: 가상과 실제의 경계
비대면의 시대 2019년 12월 31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1월 8일, 대한민국에서도 코로나19 의심환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521만여 명이 확진되며, 연일 그 확진세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지난 2년 동안 우리 모두의 삶을 송두…
![[평론] Aporia](/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301%2F998_4917_620.jpg&w=3840&q=75)
[평론] Aporia
사진=ONEANDJ 아포리아(Aporia) 시리즈는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책 ‘사랑의 단상(A Lover’s Discourse)’을 모티프로 한 작업이다. 흔한 사랑의 언어들 이면에 있는 공허함과 쓸쓸함을 표현하기 위해 네온으로 ‘Why?’, ‘I love you…
![[평론] 유영하는 특이성(Singularity) _'Mubeing'(無 being)](/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96_2770_1134.jpg&w=3840&q=75)
[평론] 유영하는 특이성(Singularity) _'Mubeing'(無 being)
▲ 김마저, Installation View 지금 김마저 작가는 어디에 서있나?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페르소나 즉 변모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보통의 많은 작가들은 스스로의 보편적 모습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변화의 시도를 두려워하기에 안위하고 안주하는 것이다. 김마저 작가는 과거의 …
![[평론] 유목적 욕망과 유희 담긴 ‘쉐이프트 목기’](/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95_2769_748.jpg&w=3840&q=75)
[평론] 유목적 욕망과 유희 담긴 ‘쉐이프트 목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구는 네모반듯한 직사각형의 상자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수납의 편리함과 제작의 용이함을 위해 오랫동안 당연시되어온 전통이다. 그러나 김마저의 목기는 그러한 상식을 뒤집는 즐거운 유희가 있다. 일반 가구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예각이나 둔각뿐만 아…
![[평론] 매화를 넘어 대나무 숲으로 가다](/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94_2768_315.jpg&w=3840&q=75)
[평론] 매화를 넘어 대나무 숲으로 가다
▲ 박앵전, 매화를 넘어 대나무 숲으로 가다135 x 70cm, Mixed Media, 2022. 사진=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Insaartplaza Gallery) “‘매화는 내 삶의 연결고리' 매화 향기는 저절로 나는 게 아니라 혹독한 추위를 견딘 뒤에야 비로소 짙은 향기를 뿜어냅니다…
![[평론] 사의(寫意)정신에 의한 조형적 실현](/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12%2F993_4902_725.jpg&w=3840&q=75)
[평론] 사의(寫意)정신에 의한 조형적 실현
▲ 90×146㎝ ▲ 90.9×60㎝(each) 안영나 작가의 작업실은 온통 꽃 그림으로 가득하다. 작품을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꽃을 그리는 이유, 그리고 끝없이 다른 이미지들로 배양시켜 가는지에 대해 묻고 싶었다. 하지만 억눌렀다. 내 의식의 흐름대로 독해하고 싶은 자…
![[평론] 공존의 가치, 사이와 관계를 반추하며](/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92_2766_5440.jpg&w=3840&q=75)
[평론] 공존의 가치, 사이와 관계를 반추하며
사진=스튜디오126 다수의 사상가들은 인간이 더 이상 독립적인 주체로서 객체와 유리된 채 존재할 수 없음을 주장한다. 또한 근대주의적 사유에서 벗어나지 못한 20세기를 지나 사상은 인류가 자연 세계와 동떨어진 채 인간들끼리의 관계에서만 살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게 된다. …

꽃피는 부산항 9展
금번 저희 부산 미광화랑에서는, 2022년 새해 첫 기획전으로 “꽃피는 부산항9展“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전시회는 올해로 13년간 아홉 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부산 경남의 근대미술을 재조명 하는 전시회 입니다. 부산은 항구도시로서, 해외의 문물을 먼저 접했던 관계로 개방성이 타 지역보다…

종호 초대전, Dream Land
사진=스페이스엄 스페이스엄은 14일부터 25일까지 종호 작가 초대전 'Dream Land - 종호展'을 연다. 종호 작가의 작업엔 동화를 연상시키는 많은 요소들이 등장한다. 중세의 성곽, 풍선과 놀이기구, 무지개, 우주선, 서커스 마차 등 마치 테마파크를 연상시키는 소재들을 화려한 원…
![[평론] 일상 속 사물에 깃든 수천 겹의 추억](/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89_2763_454.jpg&w=3840&q=75)
[평론] 일상 속 사물에 깃든 수천 겹의 추억
사진=얼터사이트계선(ALTER SIGHT KESSON) 어릴 적 아파트 단지 안 시장 건물에 미국산 식료품 전문점이 있었다. 할머니는 고기를 먹는 날마다 앞접시에 AI 소스를 덜어 주셨다. 소스 특유의 시큼한 향이 싫었던 나는 케첩을 더 좋아했다. 하인즈 케첩은 늘 마요네즈, 머스타드…

아트비프로젝트, 엄호용 Blur
사진=아트비프로젝트 서울 종로구 아트비프로젝트는 엄효용 작가 개인전 ' Blur ' 을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연다. 엄효용 작가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쏟아지는 비도 보슬비가 되고 존재감 없는 나무도 어느새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의 렌즈안에서는 어떠한 대상도 느리게 관찰된다…

모산조형미술관, 버려진 인형들 - 남형돈展
“어릴 적 길을 걷다 전봇대 한편 널브러져 있는 인형을 발견하였다. 그 기억 속 인형들은 사람 냄새가 묻어 있었고 마치 생명력을 지닌 듯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다. 버려진 인형들이 선사하는 오묘한 감정들은 자유로운 상상력을 동반한 희망의 메시지를 가지고, 삶에서 느껴지는 갈등과 고뇌 그…
![[평론] 인생애잔에서 인생예찬으로](/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86_2758_2036.jpg&w=3840&q=75)
[평론] 인생애잔에서 인생예찬으로
▲ 최경희, (이들을) 축복하소서91 x 73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THE ART PLANT Jo Gallery) 오늘은 또 뭐 만들어 먹이지? 새벽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여보!” “엄마!” “얘야!”) 중천에 허리펴고 고개…
![[전시 Preview] 약속](/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85_2755_750.jpg&w=3840&q=75)
[전시 Preview] 약속
사진=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 서울 은평구는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소속의 서울 8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남북 미술·사진전 ‘약속’을 지난 18일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향린교회에서 연다. 약속 (글.박계리 총괄기획) 남북의 미술가들이 작품으로 만나, 우정의 의미를 묻는다. …
![[평론]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멈출 때](/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12%2F984_4905_213.jpg&w=3840&q=75)
[평론]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멈출 때
변대용_고요하고 고요한 serene silence_FRP에 우레탄도색_높이 250cm 가변설치_2019_부분 전시장에는 인체의 상반신이 압도적인 크기로 놓여있다. 인물은 흑과 백의 바둑돌을 연상하게 한다. 검은 몸과 흰색 머리를 한 인물의 색채와 표면의 적당한 광택과 부드러움이 그렇다…
![[평론] 틀을 깨는 망치 뻥을 잡는 감옥](/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83_2753_5750.jpg&w=3840&q=75)
[평론] 틀을 깨는 망치 뻥을 잡는 감옥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 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 장기하와 얼굴들 5집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 中 있는 줄도 몰랐던 길 어쩌다 걸으면서 사명인 척, 어영부영 짜깁던 걸 남다른 맥락인 척, 집히는 대로 욱여넣고 깊이가 아득한 척… 구석구석 덧붙이고 부풀…
![[평론] Sincerity, 사각의 네트워크](/_next/image?url=https%3A%2F%2Fimg.kmisul.com%2Flegacy%2F202208%2F982_2752_5343.jpg&w=3840&q=75)
[평론] Sincerity, 사각의 네트워크
▲ 배삼식, Sincerity No.012-18Mixed Media, 175 x 130cm, 2021 (사진=갤러리 서화) 배삼식은 사각의 네트워크를 통해 삶 자체를 대변하는 솔직한 작가이다. 작품의 근저에는 풍요가 흐르고 동서고금의 사유들이 뒤섞인 오늘의 시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