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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 작가, 다양한 캐릭터로 현대인의 욕망 표현한 개인전 'HOPE MEETS LOVE'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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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활용하여 욕망에 대한 현대인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려는 시도 콜라주(Collage) 기법으로 밀도가 높고 다채로운 작품 형태가 특징 2023 KIAF 중 20인의 HIGHLIGHT 작가로 선정되어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 전시 오픈식은 10월 6일(금) 오후 5시에 금산갤러리에서 진행 전시는 10월 6일(금)부터 10월 26일(목)까지 금산갤러리 개최

 전시포스터 (자료: 금산갤러리 제공)
 전시포스터 (자료: 금산갤러리 제공)

[퍼블릭뉴스=심진우 기자] 금산갤러리에서는 6일(금)부터 26일(목)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현대인의 욕망을 그리는 쿤 작가의 개인전 〈〈HOPE MEETS LOVE〉〉 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쿤 작가의 페르소나가 담긴 캐릭터인 왕의 고양이 ‘쿤캣(Kuncat)’과 노란색 달항아리 곰 ‘쿠니쿠니(KUNIKUNI)’가 중심이 된 ‘Collector’ 시리즈에 이어 차라는 구체적인 오브제와 결합하여 탄생한 ‘Dream Car’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쿤작가, Collector 86, 2023, Mixed materials on paper, 162.2 × 112.1cm (자료: 금산갤러리 제공)
 쿤작가, Collector 86, 2023, Mixed materials on paper, 162.2 × 112.1cm (자료: 금산갤러리 제공)

쿤 작가는 ‘Collector’ 시리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욕망을 향한 현대인의 감정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작가는 콜라주(Collage) 기법을 통해 커다란 캔버스를 무수히 많은 캐릭터와 이모티콘을 가득 채운다. 하나의 화면상에 펼쳐진 캐릭터들은 하나의 인격체로서 서로 다른 행위의 움직임과 표정을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를 전달한다.

 쿤작가, Dream Car 4 1959 Cadillac, 2023, Mixed materials on Panel, 90 × 130cm (자료: 금산갤러리 제공)
 쿤작가, Dream Car 4 1959 Cadillac, 2023, Mixed materials on Panel, 90 × 130cm (자료: 금산갤러리 제공)

꼬리가 긴 녀석, 모자를 쓴 빨간 머리, 두 눈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odd-eye), 자동차를 운전하는 노랭이 등 호칭이 있는 캐릭터들 외에도 사자, 돌고래, 번개, 구름까지 뒤엉켜 수수께끼와 같은 행위를 통해 저마다 희로애락의 감정을 드러낸다. 쿤 작가는 “색이 다른 두 눈, 쫑긋 솟은 두 귀로 사람을 바라보고 사람에게 귀 기울이는 관계에 대한 고민이 낳은 형상”이라고 말한다. 캐릭터의 크기에 상관없이 서로 다른 시선과 표정, 저마다의 목소리가 담긴 난장 같은 상황이 바로 쿤 작가가 바라본 ‘우리의 세상’이다.

그 중 쿤 작가만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시대의 반항 정신을 담은 도깨비 소년 ‘사쿤(SAKUN)’, 조선 19대 왕 숙종의 고양이 ‘금손이’를 상징화한 ‘쿤캣(君+CAT)’,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캐릭터를 시각화한 노랭이 곰, ‘쿠니쿠니(KUNIKUNI)’이다. 작가의 페르소나가 담긴 특별한 캐릭터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수호신, 부적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모두 한국의 전통적인 감성에 기반한 캐릭터로서 행운과 치유 더불어 위로의 의미까지 건넨다. 이는 캐릭터를 통해서 쿤 작가가 지향하고자 하는 문화 코드(Culture code)이다.

 쿤작가 (자료: 금산갤러리 제공)
 쿤작가 (자료: 금산갤러리 제공)

한편 쿤 작가는 이번 2023 KIAF에서 한국화랑협회에서 지정한 20인의 HIGHLIGHT 작가에 선정되어 행사기간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내·외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방문객의 작품 문의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맞춰 쿤 작가가 여태까지 작업한 모든 회화 작품과 미디어·NFT 작품까지 정리한 도록을 발매하여 작가를 새롭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 도록은 이번 개인전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ARTIST STATEMENT

미술은 나에게는 욕망의 언어이다. 그것을 통하여 비로소 나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중략)

나의 회화 작품에는 현대인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갈 수 없는 시대, 만날 수 없는 대상 등 지금의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을 끊임없이 욕망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컬렉터 시리즈(Collector Series)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콜라주 기법을 통해 캔버스에 모여있는 수많은 캐릭터는 도시의 이모티콘이자 현대인의 ‘감정그림’이다.

욕망을 지닌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다양한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기 위해 수개월 간 하나씩 이미지를 그 리고 다시 자른다.

끝없는 반복을 통해 마침내 모든 캐릭터를 캔버스에 붙여서 완성하는 노동집약적인 작업 방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도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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