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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희갤러리 × 구지언·이웅철, 아트부산 2025 퓨처 부스 참가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인가희갤러리 부스(Future D-08) 전경, 아트부산 2025 | © INGAHEE 2025. 최철림 사진
인가희갤러리 부스(Future D-08) 전경, 아트부산 2025 | © INGAHEE 2025. 최철림 사진

인가희갤러리는 2025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아트부산 2025 퓨처 부스(D-08)에 이웅철, 구지언 두 작가와 함께 참여했다. 이웅철 작가는 2024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의 일환으로 인가희갤러리와 아트부산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며, 구지언 작가 역시 2025 전속작가로 선정되어 이번 부스에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 페어에서 구지언 작가는 총 12점의 회화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이 중  <꿈> 연작은 정보라 작가의 신작 『아이들의 집』(열림원 출판 예정, 2025)에서 영감을 받았다.

올해 열림원의 커미션 작품으로 제작된 <꿈, 무정형> 은 태아와 아이들의 형상을 중심으로, '진입금지' 표시가 있는 좁은 골목길로 아이들이 뛰어드는 장면 등 아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서사를 다층적인 레이어로 구성, 시공간을 넘나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보라의 『아이들의 집』은 아이의 양육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가정의 역할을 탐구하는 미스터리 육아 스릴러로, 구지언은 이 작품에 영감을 받아 자신이 꾸준히 탐구해온 고정된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이를 기화시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의 순간들이 어우러지는 ‘꿈’같은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시도했다.  

구지언, 꿈, 무정형 Dream, Amorphia , 2025, Acrylic on canvas, 2025, 72.8x162.2cm | 열림원 컬렉션 | © Koo Jiun and INGAHEE, 2025. 이정우 사진
구지언, 꿈, 무정형 Dream, Amorphia , 2025, Acrylic on canvas, 2025, 72.8x162.2cm | 열림원 컬렉션 | © Koo Jiun and INGAHEE, 2025. 이정우 사진

이웅철 작가는 이번 페어에서 영상과 디지털 매체를 결합한 <마나의 기원>과 <현자의 돌: 최초의 오브젝트> 등 영상 작품 2점, 프린트 작품 6점, 랜티큘러 작품 1점을 선보였다.

<마나의 기원>은 뉴질랜드와 호주 현지에서 채집한 자연 이미지와 디지털 조형을 결합해, 실재와 허구, 신화와 기술, 자연과 인간의 경계가 교차하는 조형적 사유의 공간을 구축한다.

<현자의 돌: 최초의 오브젝트>는 인간의 시간성을 퍼포먼스 영상으로 표현하며, 인류 이전 수억 년에 걸쳐  ‘돌’이 ‘광물’로, 다시 ‘보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또한 이웅철은  시리즈를 통해, 광물의 결정이 변이되는 과정을 시각화한 프린트 작품을 선보이며 물질과 시간, 변화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이어간다.

이웅철, Enantiotropy No.3, 2025, Archival pigment print, 91 x 91cm, Edition of 5 + 1 A.P.| © Lee Woongcheol and INGAHEE, 2025.
이웅철, Enantiotropy No.3, 2025, Archival pigment print, 91 x 91cm, Edition of 5 + 1 A.P.| © Lee Woongcheol and INGAHEE, 2025.

◆ 작가 소개

이웅철(1983년생)은 현실과 가상, 생명과 무생명, 자연과 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보이지 않는 감각과 인식의 층위를 시각화해온 작가이다. 그는 ‘사고(accident)’를 단순한 사건이 아닌, 인식의 틈에서 발생하는 전환의 계기로 바라보며, 미디어, 설치,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서사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이웅철의 작업은 익숙한 오브제와 풍경을 낯설게 전환시켜 감각의 재구성을 유도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신화, 과학과 정서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한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것’의 형상을 구축한다. 그는 2024년 제주현대미술관 개인전 《더 라인 – 기억의 거울》에서 기억과 공간의 교차를 다루었으며, 《영원한 재탄생》(뮤지엄한미), 《퍼블릭 아트 뉴히어로》(K&L 뮤지엄) 등 주요 그룹전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접점에서 예술적 상상력을 확장해왔다. 이외에도 《검은 돌과 다리미》(2023), 《이상한 정원》(2022) 등의 개인전을 통해 오브제와 설치 중심의 정동적 언어를 구축하였으며, 《경기청년신진작가》(2017) 선정 이후 경기창작센터(2019),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2022) 등의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 《무감각의 병리–파리&브뤼셀》은 경기도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지언(1990년생)은 성, 젠더, 사회적 수행성에 주목하며, 하이브리드한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혼종’ 인간상을 제시해온 작가이다. 그의 작업에서 젠더는 고정된 정체성이 아닌, 더 나은 사회적응을 위한 위장 전략으로 기능하며, 이는 생존과 진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해석된다. 페인팅을 기반으로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된 그의 작업은 사회적 규범과 생물학적 조건 사이의 경계를 비틀며, 유동적인 정체성을 상상하고 시각화한다. 익숙한 이미지와 형상을 해체하거나 결합함으로써 관람자에게 불편함과 동시에 해방감을 유도하며, 젠더의 다층성과 수행성을 탐구한다. 2024년 개인전 《비사사와 아귀, 야차》(공간:일리, 서울)에서는 불교의 신화적 서사에 젠더와 생식에 대한 상상력을 결합한 혼종적 인물상을 선보였고, 같은 해 《종말부터 사랑까지》(소현문, 수원), 《2024 뉴라이징 아티스트: 부산물》(제주현대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Something in the Air》(2025, YPC 스페이스, 서울)에서 순정만화의 장식성과 정동의 상호작용을 다룬 회화 작업을 선보였다.

인가희갤러리 부스(Future D-08) 전경, 아트부산 2025 | © INGAHEE 2025. 최철림 사진
인가희갤러리 부스(Future D-08) 전경, 아트부산 2025 | © INGAHEE 2025. 최철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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