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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디아프플러스2024, 인가희 갤러리 여운혜 작가 및 최명헌 작가 작품으로 참가(B10)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엑스코에서 만나는 총 49점의 작품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인가희갤러리는  11월 7일에서 10일까지 개최되는 대구아트페어, 디아프플러스2024에 여운혜 작가 및 최명헌 작가 작품 49점을 출품한다. 인가희갤러리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하여 한국미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컨템포러리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를 기획한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실험적이면서도 컬렉터블한 작품이 돋보이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여운혜 작가

여운혜 작가는 버려진 캔이 발로 차이고 굴려져 도로에서 자동차에 의해 찌그러진 상태를 목도하며 찌그러진 캔의 서사에 주목한다.  수많은 캔들이 작가에 의해 수집되고 씻겨지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여운혜 작가의 《찌그러진 기분》 시리즈는 현대 산업화 시대의 대표적인 생산품인 '캔'을 소재로 한 세라믹 작품으로 구성된다. 여운혜 작가의 작품을 보면 버려진 사물에 새로운 삶과 의미를 부여하는 정성스러운 보살핌이 느낄 수 있다. 찌그러진 캔의 서사에 대한 완전한 추모를 꿈꾸며 여운혜는 흙으로 빚고 구워 재현하면서, 그들의 과정을 새긴다.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찌그러진 캔의 비극을 마무리하고자, 여운혜 작가는 캔의 서사에 몰입하여 찌그러진 캔을 소재로 흙으로 빚어 오브제로 남긴다. 그들은 결코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위로로 구축된 감각의 질서 속에 새로운 자리를 부여 받는다. 캔의 문양과 찌그러진 상태, 캔 표면에 있던 글씨, 아니면 그 사건 주변에 쓰여 있던 대출 전단지 문구까지 새기며 그날의 기념비를 세운다.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정성스럽게 장례의 절차를 이끄는 듯한 작가의 작업은 도자기의 유약과 또 다른 치장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추모를 꿈꾸며,  또한 그들의 기억을 담아낸다. 작가가 짝 찌그러진 빈 캔의 처량함이 아니라 그 캔의 찬란한 반짝임을 주목하는 것은 기존의 사회에서 보편적 승리의 역사만 남기는 것에 저항하는 여운혜 작가의 태도를 보여준다.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 최명헌 작가

최명헌 작가는 “몸을 쓸고 지나가는” “눈으로 포획되지 않는” “삶에서 은근하게 느껴지는” 감각들을 캔버스 위에 구조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보도사진과 명화와 같이 자신이 본 다양한 이미지들 속에서 기시감이 느껴지는 조형의 상태를 발견하는 과정이 선행된다. 이는 불안정한 감각들을 단순히 추상적이고 관념적으로 머무르게 하지 않기 위해 작가가 사용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감각의 구조화를 위해 최명헌은 특히 사진이나 그림 속 신체의 동세나 포즈(pose)에 집중한다.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작가는 자기 외부에 있는 몸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이 만들어내는 궤적에도 관심이 있다. 몸은 정지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운동하므로 이러한 운동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그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명헌은 유화물감을 빠르게 건조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갈키드(galkyd) 용액을 물감에 섞어 붓 자국을 겹겹이 쌓아 올린다.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사진. 이손 / 인가희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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