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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신 소목연구회 '법고창신' 전시…43점 소목가구로 전통·현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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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소목 가구 43점 선보여 대표작 의걸이장 등 3점은 전통 목재 무늬 살려 제작 전통 가구 원형 살리며 현대적 크기와 비례로 재해석

조화신 소목연구회 '법고창신' 전시…43점 소목가구로 전통·현대 잇는다

국가유산진흥원은 4일부터 11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조화신 소목연구회의 여덟 번째 전시인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개최한다.

조화신 소목연구회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수료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현재 약 쉰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조화신 전승교육사를 포함한 서른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소목 가구 마흔세 점을 선보인다. '법고창신'이라는 주제는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연구회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대표작으로는 조 전승교육사가 제작한 세 점이 있다. '의걸이장'은 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느티나무의 대칭 무늬 용목(龍木)을 활용하였고, '책장'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을 재현하여 좌우 대칭의 비례미가 돋보인다. 또한, '사방탁자'는 참죽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먹감나무 무늬를 수묵화처럼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김미리 작가의 작품은 류성룡이 사용했던 대나무 경상을 느티나무로 재현하였고, 김준희 작가는 낙동 기법을 활용해 참죽나무와 오동나무를 결합하여 현대 주거에 어울리는 머릿장을 제작하였다. 이들 작품은 전통 가구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일상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크기와 비례를 재해석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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