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퐁피두 센터, 보수 공사 위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폐쇄 결정
2024년 10월 컬렉션 이전 시작
내년 개관 예정인 퐁피두 센터 서울 분관에도 컬렉션 옮길 것
퐁피두 센터
파리 퐁피두 센터 폐쇄 일정의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프랑스 미술 일간지, ‘르 코티디앙 드 라르(Le quotidien de l’art)’에 따르면, 로랑 르 봉(Laurent Le Bon) 퐁피두 센터 관장은 2월 6일 화요일, 파리 퐁피두 센터 폐쇄에 따른 컬렉션 이전을 어떻게 진행할 지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5년 초에는 퐁피두 내의 공연장과 극장을 폐쇄하는 것을 필두로, 3월부터는 미술관과 도서관을 닫을 것이며, 여름부터는 전시 공간 전체를 닫을 예정이다.
또한 2024년 10월부터 퐁피두 센터 컬렉션의 작품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시작하여, 2025년 말에는 작품 이전을 끝마칠 예정이다. 르 봉 관장에 따르면, 2026년부터 일부 컬렉션들을 서울을 비롯한 프랑스 메츠, 스페인 말라가, 중국 상하이, 벨기에 브뤼셀, 미국 저지 시티의 분관으로 옮겨 전시할 것이며, 나머지 작품들 일부는 그랑 팔레로 옮길 것이라고 한다. 또한 기존에 해오던 전시는 그랑 팔레로 자리를 옮겨 연간 4회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여름 퐁피두 센터 폐쇄 후,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첫 전시는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alle), 장 탱글리(Jean, Tinguely), 폰두스 훌텐(Pontus Hultén : 큐레이터) 및 아르 브뤼(Art Brut)를 주제로 한 전시이며, 두 번째 전시는 마티스(Henri Matisse) 전시이다. 또한 2026년 가을에는 '오브제 개념'을 주제로 한 컬렉션 작품들을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 밖에도 오랑제리 미술관, 기메 박물관, 케 브랑리 박물관, 필하모니까지 파리에 있는 여러 예술 시설에서 퐁피두 센터 컬렉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1977년 퐁피두 센터 개관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보수 공사이며, 석면 제거를 포함하여 안전, 기술, 에너지 규범에 맞추기 위한 공사이다. 공사비용 2억 6천만 유로는 정부가 충당한다. 한편, 서울에서는 내년 퐁피두 센터 분관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