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부산비엔날레 개최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2022.9.3~11.6

사진=포스터
사진=포스터

2022부산비엔날레가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초량에서 열린다.

참여작가는 가마타 유스케, 감민경, 강태훈, 그레이스 슈빈트, 김도희, 김성환, 김영조, 김익현, 김정근, 김주영, 김지곤, 남화연, 니나 바이어 + 봅 킬,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스 클럽, 로르 프루보, 마르완 레치마위, 마야드 투시, 메간 코프, 무니라 알 솔, 문지영, 미카 로텐버그, 바셈 사드, 박민희, 법 인, 사사모토 아키, 산신티아 모히니 심슨, 샌디 로드리게스, 세라 워터스, 송민정, 슈 차웨이, 아딜라 술레만, 아르투로 카메야, 알렉산더 우가이, 알마 헤이킬라, 어우 슈이, 에블린 타오청 왕, 엘리사 제인 카마이클, 오석근, 오우암, 오웬 라이언, 오토봉 엥캉가, 이디스 아미투나이, 이미래, 이인미, 임충섭,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 정희민, 제니퍼 티, 조율, 찰스 에이버리, 총 킴치우, 최호철, 침↑폼 프롬 스마파!그룹, 카바바우 마누미, 쿠킹 섹션스, 타비타 르제르, 파비앙 지로 & 라파엘 시보니, PACK, 프란시스코 카마초 에레라, 프랑코 살모이라기, 피아 뢰니케, 필리다 발로, 현남, 히라 나비 등이다.

2022부산비엔날레는 근대 이후 부산의 역사와 도시 구조의 변천 속에 새겨진, 또 감추어진 이야기를 돌아보고, 이를 전 지구적 현실과 연결 지어 바라본다.

여기서 물결은 오랜 세월 부산으로 유입되고 밀려났던 사람들, 요동치는 역사에 대한 표현이자, 세계와의 상호 연결을 의미한다. 물결은 또한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술 환경에서 전파에 대한 은유이면서 해안 언덕으로 이뤄진 굴곡진 부산의 지형을 함축한다. ‘물결 위’에 있다는 것은 이러한 지형과 역사 위에서 각 개인의 몸이 그 환경과 긴밀히 엮여 있음을 드러내며, 유동하는 땅을 딛고 미래를 조망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전시는 이주, 노동과 여성, 도시 생태계, 기술 변화와 공간성을 중심축으로 삼아 부산의 구체적인 사건과 상황을 참조하고 이에 연결되는 다른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살핀다.

부산의 뒷골목 이야기가 세계의 대도시와 연결되고 교차하고 반복되는 구조를 통해 각기 다른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가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제안하고, 나아가 서로 다른 우리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단단하게 물결을 딛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부산은 근대화, 해방과 전쟁, 산업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도시입니다. 해양, 항만 도시인 부산의 산업, 이주의 역사, 노동의 구조, 생활의 방식에 대한 연구와 도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부산을 세계 보편적 상황에 대한 하나의 구체적인 예시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1876년 조선과 일본 사이의 불평등한 강화도조약의 효력으로 부산은 조선 최초의 개항장이 되어 근대 이후로 형성, 확장되었고 결국 식민시대가 도시의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물자를 보급할 수 있는 항구로서 유용했기 때문에 공업입지로 개발되었고, 제조업 공장, 산업 시설들이 자리를 잡았다. 좁은 해안평지, 언덕과 산으로 이루어진 부산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언덕과 산지에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한국전쟁 당시 약 100만 명의 피난민을 비롯한 여러 이주민들에 의해서 산자락의 거주지는 점차 확장되었다. 다양한 지역, 출신의 이주자들이 모여 살아 온 부산은 혼성적이고 개방적인 도시의 성격을 구성하였다. 그러나 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부산은 경공업에서 4차 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인구의 감소와 주요 산업의 쇠퇴를 겪고 있다.

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비엔날레가 세계화와 국가간 교류의 이상이 확장하는 가운데에서 개별 도시와 지역을 부각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면, 팬더믹의 3년차에 접어든 2022년 현재, 전지구화에의 낙관적 전망은 무너지고 글로벌리즘의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있다.

소득과 계층, 지역간의 불평등과 환경의 파괴로 인한 자연 재앙, 국가간의 갈등으로 인한 영향이 생활의 세부적인 영역에서 가시화되는 중이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글로벌리즘을 넘어서는 전지구적 사고(Planetary Thinking)가 필요한 물결 위의 시점, 변화의 상황에서 전시는 비엔날레가 기반하고 있는 부산이 겪는 특수한 변화와 다른 국가, 자연의 비인간 생명체, 지구 전체와 연결·형성되는 변화들을 인지하며 현재에 대한 질문의 장을 제시한다.
 

관련 기사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

0/2000

댓글은 검수 후 노출됩니다. 비방·욕설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