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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호반문화재단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선정작가전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Over the Critical Point 고현지, 곽민정, 김도연, 김세중, 김형욱, 박민수, 이기훈, 임도훈, 정지현, 조영각

사진=포스터
사진=포스터

호반문화재단은 올해로 6회를 맞은 전국청년작가미술공모전(H-EAA; Hoban Emerging Artist Awards)의 선정 작가 전시 <Over the Critical poin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호화(Artspace Hohwa)에서 열린다. ‘H-EAA’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다시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모전은 최근 뜨거워진 MZ세대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호반문화재단은 포트폴리오 심사와 작품 실물 심사를 통해 참신하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10명의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해 전시한다. 선정 작가는 고현지, 곽민정, 김도연, 김세중, 김형욱, 박민수, 이기훈, 임도훈, 정지현, 조영각 등이다.

이번 전시제목 <Over the Critical Point>에서 ‘임계점(Critical Point)’이란 어떤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바뀔 때의 온도나 압력을 말한다.

▲ 곽민정, 망망茫茫(시리즈2-바다), 2021Oil on Canvas, 145.5 x 112.1cm 호반문화재단
▲ 곽민정, 망망茫茫(시리즈2-바다), 2021Oil on Canvas, 145.5 x 112.1cm 호반문화재단

이번 선정 작가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원론적인 인간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철학적 고민을 담아내면서 전통적인 매체를 차분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 고현지, 보이지 않는 흐름, 2020Indian Ink on Silk, 116 x 150cm 호반문화재단
▲ 고현지, 보이지 않는 흐름, 2020Indian Ink on Silk, 116 x 150cm 호반문화재단

고현지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과 죽음이란 인류 공통의 명제를 비단에 수묵을 사용하여 고전적이며 섬세한 화풍으로 그려낸다. 곽민정은 바다를 내려다보는 관점으로 표현하여 극적인 상황을 회화로 경험하게 한다.

 

▲ 김도연, for me Ⅱ, 2015Oil on Canvas, 162 x 130cm 호반문화재단
▲ 김도연, for me Ⅱ, 2015Oil on Canvas, 162 x 130cm 호반문화재단

김도연은 거울을 통해 비춰지는 자신의 얼굴의 낯선 순간을 극사실 회화로 전환시킨다.

 

▲ 김세중, Between eternity and moment(영원과 순간 사이), 2021Oil on Canvas, 138.1 x 96cm 호반문화재단
▲ 김세중, Between eternity and moment(영원과 순간 사이), 2021Oil on Canvas, 138.1 x 96cm 호반문화재단

김세중은 하늘이나 바다를 배경으로 고대 낭만주의 시대의 조각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 김형욱, 장구섬, 2022Mixed Media on Korean Mulberry Paper, 97 x 162.2cm 호반문화재단
▲ 김형욱, 장구섬, 2022Mixed Media on Korean Mulberry Paper, 97 x 162.2cm 호반문화재단

김형욱은 주로 바닷가나 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슭풍경과 함께 중앙에 비어있는 사각형을 삽입하여 배경과 중심의 빈 공간이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 박민수, Knots_5, 7, 2021Steel Welding, 150 x 70 x 150cm 호반문화재단
▲ 박민수, Knots_5, 7, 2021Steel Welding, 150 x 70 x 150cm 호반문화재단

박민수는 비선형, 양면성, 규칙, 회전, 패턴, 무한의 형태를 통해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의 모습을 직관과 분석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고 있다.

 

▲ 이기훈, ANTI ROMANCE_2021, 2022Mixed Media, 76 x 39.5 x 9.6cm 호반문화재단
▲ 이기훈, ANTI ROMANCE_2021, 2022Mixed Media, 76 x 39.5 x 9.6cm 호반문화재단

이기훈은 언어로 인한 착각, 왜곡에 대한 장면을 재구성한다. 임도훈은 유한한 생명이 가진 능력인 창조성이 결국 모든 사물에 녹아 있음을 조그마한 쇠구슬 연속으로 이어 붙여 표현한다.

▲ 임도훈, 별을 위한 축제, 2021Stainless Steel Ball, 102 x 70 x 40cm 호반문화재단
▲ 임도훈, 별을 위한 축제, 2021Stainless Steel Ball, 102 x 70 x 40cm 호반문화재단
▲ 정지현, Show window, 2022Charcoal on Korean Mulberry Paper, 130 x 97cm. 호반문화재단
▲ 정지현, Show window, 2022Charcoal on Korean Mulberry Paper, 130 x 97cm. 호반문화재단

정지현은 종이에 목탄으로 인공적인 빛에 의해 선택된 밤 풍경을 그리며 현대인들의 감추어진 욕망에 대해 표현한다.

 

▲ 조영각, The next point is quite complex, 2022Mixed Media, 160 x 120 x 180cm (사진=호반문화재단)
▲ 조영각, The next point is quite complex, 2022Mixed Media, 160 x 120 x 180cm (사진=호반문화재단)

조영각은 이 시대의 정치, 과학, 경제, 사회적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앞으로 미래의 가치 추구 방향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담론에 관심을 보여준다.

물질은 임계점을 극복하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은 아직 파동이 없는 물처럼 고요하지만, 언젠가는 이들이 쌓은 시간과 감각이 임계점을 넘어 단단한 얼음이 되는 순간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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