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여 개의 미술 경매사 중 양대 산맥인 ‘서울옥션’과 ‘K옥션’이 미술시장의 대호황에 맞춰 빠르게 몸집 키울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두 경매사의 낙찰 총액은 3294억 원으로 서울옥션이 1666억 원, 케이옥션이 1360억 원이다. 점유율은 서울옥션이 51%, 케이옥션이 42%로 서울옥션이 앞서있다.
서울옥션은 신세계에 280억원 규모를 유상증자했다. 주당 3만 2681 원에 발행하는 신주 85만 6767주(4.82%)를 신세계가 취득하는 것이다. 이번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서울옥션은 신세계와 미술품 공급 사업, 오픈마켓 블랙랏 사업, NFT와 메타버스 사업을 함께 한다.
케이옥션은 2005년 창립, 그해 첫 경매를 열었으며 2006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경매’를 선보였다. 2018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했지만 불붙은 미술시장 경쟁에 3년 만에 재상장에 나섰다. 케이옥션은 작년 12월 9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고 1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는 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개최해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일정과 전략을 밝혔다. 이번 달 6~7일에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이 있었고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13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