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는 오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메세 바젤(Messe Basel)에서 개최되는 ‘2022 아트 바젤(Art Basel 2022)’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아트 바젤은 매년 6월 둘째주 수요일부터 셋째주 일요일까지 스위스 바젤(Basel)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art fair)다. 화랑이 참여하는 갤러리 프로그램과 전시 형식의 아트 언리미티드(Art Unlimited),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있다. 아트바젤은 독일(Germany)·스위스(Suisse)·프랑스(France) 등 3개 나라가 맞닿은 곳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과 화상(畵商)들의 노력으로 인구 20만명인 바젤을 유럽 최고 미술도시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다. 아트바젤의 매회 관람 인원은 약 200만명으로 국제 아트페어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자랑한다.
이번 ‘2022 아트 바젤’에는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40개국 289개의 세계적인 갤러리가 참가한다. 각 갤러리의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보편적인 부스 형태를 벗어난 혁신적인 70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언리미티드(Unlimited)’, 도심 속 장소 특정 설치 작업 20점을 소개하는 ‘파쿠어스(Parcours)’, 미술 및 문화계 명사 46인과 함께하는 12번의 패널 토크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주요 담론을 나누는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 메세플라츠(Messeplatz)에 설치되는 야외 작업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미술애호가들을 맞이한다. 특히 온라인 뷰잉룸(OVR)과 전시 투어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현장 및 비대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전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즈’ 섹터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을 폭넓게 선보인다.
국내 작가로는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옅은 푸른색 ‘묘법’ 연작 〈Écriture (描法) No. 140416〉(2014)이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기하학적 추상을 선도한 존재로 평가받는 이승조의 〈핵〉(1987)이 소개된다. 또한 독특한 추상 표현 조형 양식을 구축한 최욱경의 아크릴 작업〈God or Camera〉(c. 1960s)와 2018년 아트 바젤 발로아즈 아트 프라이즈 수상자이자 춘앵무의 화문석을 현대적으로 번안한 강서경의 ‘자리(Mat)’ 연작 〈Mat 120 x 165 #21-21〉(2021)이 부스를 장식한다.
한편 지난 1982년 이현숙 회장이 설립한 국제갤러리는 인사동을 거쳐 1987년에 소격동으로 이전한 후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화랑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동시대 국내외 미술작가들의 주요 작품과 흐름을 소개하고 미술문화와 시장을 두루 통합하는 등 미술은 물론 문화를 아우르는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