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베이커리는 9월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권지안(솔비) 작가의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를 연다. 사진은 권지안 작가. (사진 = 엠에이피크루)
고수아 디자이너와 권지안(솔비) 아트테이너 (사진=플라이런웨이 제공)
권지안(솔비)과 고수아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콜라보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7월 17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9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권지안과 고수아 디자이너가 겪은 차별과 편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고 디자이너는 2000년대 초 미국으로 홀로 유학길에 올랐을 때 한국인(동양인)로서 겪은 차별과 비전공자라는 이유만으로 동종업계에서 공격을 받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 솔비는 미술 비전공자로서 비판을 받고 있다.
고수아 디자이너는 아트테이너 권지안과 함께한 ‘애플 시리즈’ 옷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애플 시리즈는 ‘너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이는 사회 비판과 차별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며 화해와 정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예술 분야에 그치지 않고 모든 분야에 걸쳐 차별과, 편견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수아 디자이너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밤위에서 작품을 제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권지안(솔비) 작가의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 포스터. (사진= 프린트베이커리)
한편 애플시리즈는 권지안이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 개인전에서 선보인 콜라보 전시이다. 권지안(솔비)은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권지안의 열 번째 개인전이자, 지난 5월 미국 초대전 이후 진행되는 작가의 올해 국내 첫 개인전이다. 국내에 첫 공개되는 ‘애플 시리즈’를 비롯해 신작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사이버 폭력에 대한 사례를 작가의 예술적 관점으로 표현한 ‘케이크 시리즈’ ▲말과 글로써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조형적 언어로 담은 ‘허밍 시리즈’ ▲순간적으로 포착된 풍경 위에 허밍이 자유롭게 그려진 ‘허밍레터 시리즈’ ▲사과 폰트를 만들어 말과 글이 주는 폭력성을 재치 넘치게 해석하고 표현한 ‘애플 시리즈’다.
프린트베이커리는 9월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권지안(솔비) 작가의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를 연다. 사진은 권지안 작가. (사진 = 엠에이피크루)
권지안은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 작가로 참가, ‘2019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식에 초청돼 퍼포먼스 페인팅을 선보였다. 그는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한 ‘허밍’은 말과 글의 한계를 넘은 ‘언어 초월’의 이야기를 담는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허밍(흥얼거림)’으로 표출하고, 입체적인 라인(line) 드로잉으로 작가만의 암호처럼 신비롭게 표현하며 높은 조형미를 완성했다.
신작 ‘허밍레터’ 시리즈는 허밍과 풍경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리듬에 따라 자유롭게 손으로 색을 섞어 그리는 지두화의 기법을 활용해 꽃, 나무, 바람 등 순간적으로 포착된 흔들리는 풍경을 표현했다.
안현정 평론가는 작가의 허밍 파라다이스에 대해 “이번 시리즈는 2018년 풍경 시리즈와 현재의 허밍 시리즈를 정반합으로 구현한 ‘자연주의적 네트워크’를 추구한다”며 “기존 플랜트 시리즈와 연동된 구조는 과거-현재를 하나로 구성하는 통합적 시도로서, 뉴트로 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예술이 바람이라면, 권지안의 예술은 그 자체가 자연과 연동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