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월부터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미디어 아트 작품을 상시 관람할 수 있는 도심 속 전시관으로 꾸민다. 사진은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구현한 미디어 파사드.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를 ‘디지털 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
2027년 ‘뉴 세종 디지털아트센터’로 재탄생하는 세종문화회관과 재개장하는 광화문광장 일대가 거대한 미디어 아트 무대로 변신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난 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매년 12월 세종문화회관, KT빌딩 등 광화문 주요 건물의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를 선보일 것”이라며 “겨울이 상대적으로 밤이 긴 만큼 빛 축제를 선보여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두루 찾는 명소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실되거나 훼손된 서울의 역사문화자원 복원에도 나선다.
우선 의정부, 경희궁, 한양도성 단절구간 4.9㎞를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디지털로 복원하고 재현한다. 백제 왕성인 풍납동 토성은 실물을 완전히 복원하기 이전에 시민들이 디지털 콘텐츠로 실물을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관을 2026년 선보인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
주 본부장은 “디지털로 복원한 서울의 문화유산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다”며 “디지털 세계 속 서울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