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 신임 관장 공모 결과, 윤범모 전(前) 관장을 연임한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지난달 말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연임된 윤범모(71·사진) 가천대 명예교수는 동국대 미술사학과 박사 출신으로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장을 지냈다. 1982년 미술 평단에 등단한 이후 미려하면서도 예리한 평론으로 명성을 얻었다. 기획자로서도 활약했다. 호암갤러리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을 했다.
지난 임기 중에는 미술 한류 확산을 위한 국내외 교류 전시 기획, 협업 사업 등을 추진했다. 국문과 영문으로 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발간했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기도 했다.
일각에서 이번 인사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윤 관장은 2019년 임명 당시 민중미술 계열 인사로 분류되면서 '코드 인사' 논란이 있었다. 재임 중 일부 전시는 편향성을 지적받았다. 최근 미술관 내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인사 논란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있다.
한편 미술사학자로 유명한 윤범모 관장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맡았다. 올 1월 31일 임기를 마쳤고, 공모 절차를 거쳐서 이번에 연임이 결정됐다. 후임 인선에 대한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런저런 구설이 미술계 안팎에 떠돌았으나 결국 윤 관장이 연임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