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역점사업으로 수년간 추진해온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가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용역비 편성조차 되지 못한 채 좌절된 것을 두고 기획재정부를 강도 높게 성토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시는 3년 반에 걸쳐 지역 균형발전과 공정한 문화 향유권 확립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온 힘을 쏟아왔다"며 "그러나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기재부의 무소불위 전횡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비 타당성 연구' 예산 5억원은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방안 연구(창원)'으로 변경돼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는 수천억원의 국가 예산과 운영비에 대한 부담, 미술관 부지는 국유지여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국립 미술관 건립을 반대했다"며 "지방은 안중에도 없는 중앙집권적 사고와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