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으로 제작된 한 돌덩이가 8일 약 260만달러(약 31억원)에 팔렸다. 이 돌덩이의 이름은 ‘이더록’(EtherRock)이다. 2017년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된 엔에프티다.
엔에프티란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상에 기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 등기소 역할을 하는 블록체인이 소유권자를 증명해준다. 이더록의 이미지 파일은 누구나 복사해서 가질 수 있지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검색하면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파일만 있으면 원본과 복제본의 구분이 어렵지만, 엔에프티를 추가로 보유하면 진짜 소유권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소유권자가 확인되니 엔에프티는 거래가 가능해지고, 시장이 형성된다.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 엔에프티가 수억원에 낙찰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더록은 언뜻 봤을 때 비싸게 팔리는 이유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일반인도 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의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