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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미술제...11개 단체·갤러리들 광주 전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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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터
사진=포스터

오월미술제가 광주 전역에서 열린다.

30년 넘게 해마다 열려 온 오월전이 확장된 오월미술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일부터 30일까지 5·18민주광장과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오월 정신을 기반으로 한 주제로 실험적 현대미술 작품과 시대와 세대를 넘는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해 광주지역 단체와 갤러리들이 모여 오월미술제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광주민족미술인협회, 광주미술인협회, 광주여성가족재단, 메이홀, 이강하미술관, 오월미술관, bhc갤러리27번가, 은암미술관, 예술공간집. 갤러리생각상자,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등 11개 단체와 갤러리는 오월정신을 잇는 미술인들의 공동체를 이루어 오월미술을 함께 발전시키고 연대하기로 힘을 모았다.

오월미술제는 △광주민미협 ‘오월, 봄 spring&seeing’ △광주여성전시관 ‘오월여성-평화를 품다’ △갤러리 생각상자 ‘오월의 자화상-부마에서 광주까지’ △메이홀 ‘타오르는 마음, 내버려진 영혼’ △이강하미술관 ‘비단길-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양림미술관 ‘전언(傳言)-오월항쟁 41주년 기념판화전’ △오월미술관 ‘보루-예술이 된 노무현’ △bhc갤러리 27번가 ‘삼풍백화展’ 등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

특히 올해는 5.18 민주광장에 야외 아트월을 설치해 오월광장미술전을 열고, 9곳의 연대전시와 시민참여, 작가 워크숍 등 알찬 내용으로 풍성하게 치러진다. 오월광장미술전에는 9곳의 연대전시에 전시되는 저항과 해방을 위한 예술적 실천을 이어온 예술가들의 다양한 해석과 실험작품들을 일부 전시하며, 섹션 ‘오월, 봄혁명을 위하여’에서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국내외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월미술제는 80년 광주와 너무나 닮은 미얀마 민주항쟁을 보며 오월광장에 미얀마 현지 작가들을 초청했다. 미얀마 작가들은 낮에는 길에서 싸우고 저녁에는 그림을 그려 검열을 뚫고 파일로 보내왔다. 그 귀한 작품들과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국내작가들의 작품이 한 목소리로 오월의 역사가 숨 쉬는 오월광장에 전시된다.

시민들과 오월에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 입구에는 시민참여프로그램 ‘길이 되는 사람들’이 진행되며, 연대전시들을 돌아보며 가이드북에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미술순례’도 진행된다.

박태규 오월미술제 추진협의의 회장은 “오월미술제는 권력이 기획한 엄청난 국가폭력 앞에서 자유를 억압받고 침묵과 복종을 강요당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저항정신을 담고자 한다. 더불어 아시아 평화를 위한 연대의 의지를 다지며 숭고한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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