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블루스퀘어 NEMO홀에서 막을 내린 'The Preview Hannam with Shinhancard' 전시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을 맞이한 레지나 갤러리(대표 홍정연) 참여 작가들은 전시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리보기’라는 의미의 ‘The Preview’는 새로운 갤러리, 새로운 작가, 새로운 작업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NEW 플랫폼으로, 국내 아트페어에 첫 출품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만 전시가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레지나 갤러리를 통해 선보인 정인혜 작가의 작품은 "지나치게 사실적이지 않고 지나치게 표현적이지 않은 자연의 색보다 한 톤 다운된 주관적 색채와 투박한 붓 터치로 만들어진 식물을 대상으로 하면서, 그림의 초점은 소재들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낸 외부적 인상을 맞추어 나가고 화면의 구성과 색채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며, 눈에 거슬리는 왜곡 없이 자연스러운 장면을 구성하고 여기에 자신의 감정표현을 더했다"는 설명으로 거듭 조명되고 있다.
레지나 갤러리 홍정연 대표(맨 왼쪽)(사진=이미희 기자)
한편, 이은정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나의 손이 지나간 흔적들이 모여 ‘이나리아’가 되었다. 자연과 여러 장소, 시간들이 중첩되어 만들어진 이나리아는 실재하지 않는 나의 내면의 공간이지만 삶이라는 거센 바람에서 몸을 피할 수 있는 위로와 치유의 공간이다. 그곳에서 모두 주인공이 되어 삶을 환기하고 위로받길 바란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팬들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리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그림과 1:1로 완벽히 사용하는 텍스트는 없다. 언어로서 무언가를 설명하고자 할 때는 한정된 범위 속 단어들 중 가장 적합하고 적확한 것을 골라내고 조합하여 제시하여야 한다. 하지만 회화로서의 설명은 정해진 룰 속에 의미를 가두는 것이 아닌, 풀어져 있는 것을 골라내고 조합하여 제시하여야 한다. 그 모호함과 애매함 속에 허우적거리는 것이 좋아 그림을 그린다. 어떤 단어에 꼭 맞추어지지 않는 생각과 마음들이 그림 속에 부유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르면서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다.
레지나 갤러리에서 작품을 설명 중인 큐레이터(가운데)(사진=이미희)
이번 전시에 참여한 신현정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미술계의 트렌드를 앞서가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으며, 이미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모두에게 열려져 있으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통해 작가와 컬렉터의 직접적이고 다각적인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