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2명 신작 수채화 작품 다양하게 선보여
동호회 이름에 소박함과 작품성 두 가지 의미 담겨
회원들 강원미술대전 등서 잇따라 입상하며 실력 인정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수채화 동호회 ‘수수한 봄’의 제11회 정기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2명의 회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정성을 들여 완성한 신작들이 선보인다. 출품작은 모두 수채화로, 주제는 활짝 핀 꽃과 자연 풍경부터 골목 어귀의 낡은 담벼락까지 다양하다. 고은진의 ‘골목 끝에’, 이은주의 ‘사탕을 든 아이(잠비아)’, 조미행의 ‘시간의 얼굴’, 오희정의 ‘Hej 연작(가을 구경)’ 등은 물의 번짐과 여백을 다루며 회원들의 기량을 잘 보여준다.
동호회의 이름인 ‘수수한 봄’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순우리말로는 ‘꾸밈없이 소박하다’는 뜻을 지니며, 한자로는 물 수(水)에 빼어날 수(秀)를 조합해 ‘빼어난 물’ 즉 수채화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이는 소박함과 작품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수수한 봄’은 지역 원로 화가인 박순배 한국수채화협회 강원도지부장의 지도 아래 꾸준히 수채화를 연구해왔다. 최근 몇 년 동안 회원들은 한국수채화공모대전과 강원미술대전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회원들도 다수 있다.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은 “복숭아나무에 달린 잘 익은 복숭아를 하나씩 따서 광주리에 담아낸 듯, 한 사람 한 사람 단물 밴 그림들이 정기전이라는 큰 광주리에 예쁜 꿈으로 담겨져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