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창동 도암갤러리에서 구본아 작가의 개인전 《벽에 쓰는 시 Poetry on the Walll》 가 오는 5월 22일(목)부터 6월 28일(토)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주요 구작과 신작을 아우르는 약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의 지난 작업 여정을 조망하고 그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 제목 '벽에 쓰는 시'는 단순한 경계나 장벽을 의미하는 벽의 개념을 확장한다. 작가에게 벽은 과거와 미래, 인공과 자연, 유한과 무한이 교차하는 상상의 공간이자 시를 써 내려가듯 사색을 쌓아가는 장소이다. 한지를 겹겹이 쌓아 올리고 먹과 채색 그리고 분으로 형상화한 회화 작품은 침묵 속의 울림으로 관람자를 사유의 흐름으로 이끈다.
전시 평론을 맡은 북에디터 심상진은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가 존재와 세계를 궤적 삼아 탐색한 여정의 산물' 이라 평하며, <흰밤>, <공진화>, <벽에 쓰는 시> 등 주요 작품들을 통해 존재와 세계의 순환적 중첩을 시처럼 섬세하게 조형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5월 31일(토) 오후 3시에 작가의 작품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피아노 트리오 콘서트와 함께 진행된다. 윤현종의 연출 아래 바이올린 배창훈, 첼로 고준영, 피아노 이현정이 연주자로 참여하며, 아르보 패르트의 Spiegel im Spiegel부터 드뷔시의 Clair de Lune, Over the Rainbow까지 위로와 사색을 담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함께 쓰는 시'도 상시 운영된다. 갤러리 입구 포토존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 중 일부에게는 전시 굿즈(떡메모지, 마스킹테이프)가 증정된다. 이 외에도 6월 21일(토) 저녁 7시 30분에는 '도암 토요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구본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OCI미술관 등 다수 기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20여 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타이완,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국제기획전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전시와 부대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도암갤러리 웹사이트(www.doam.me) 및 공식 인스타그램(@doamgallery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