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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호 작가 2편] 12마리 동물 화폭에 담긴 인간 내면의 다양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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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민호 작가]홍민호 작가
[사진=홍민호 작가]홍민호 작가

고양이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홍민호 작가가 십이지신을 주제로 작업하게 된 이유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작업,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 인터뷰를 통해서 자세히 얘기들어봤다

[사진=홍민호 작가] 10+2 land 1. 2022, 97cm x 162cm, Oil Pastels on Canvas
[사진=홍민호 작가] 10+2 land 1. 2022, 97cm x 162cm, Oil Pastels on Canvas

Q1. 작가님, 초기에는 고양이를 통해서 도시의 현실을 표현하시면서 이름을 알리셨는데요. 요즘은 십이지신의 열두 가지 동물을 통해서 우리 인간 내면의 에너지를 표현하시는 작업 활동에 주력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작업을 하시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으실까요?

처음에는 왜 고양이는 십이지신에 포함되지 못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설화의 십이지신 동물에 대한 계절적 시간적 흐름을 상징하는 이유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건강상 문제로 3년간 작업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작업을 중단하던 기간에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때 동양철학에 빠지게 되면서 생각이 많이 전환 됐어요. 그러면서 음양오행과 우리인간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던 양자물리학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미술작품을 통해 시각적으로 느끼는 색과 형태가 각각 다양한 에너지로 사람들마다 다르게 반응하며 받아들인다는 것도 개인 임상을 통해 경험하게 됐는데요. 사람들마다 무의식적으로 선호하는 색감과 물성이 우리를 구성하는 오행의 에너지와 깊은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거죠. 또 이것이 심리적으로도 사람들에게 안정과 치유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열두가지 동물을 주제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O2. 작품을 구상하실 때나 작업하실 때 작가님만의 철학이 있으신가요?

고속성장과 기술발전 그리고 과도한 경쟁과 각 계층들 간의 갈등으로 현시대는 국민적 우울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양적 팽창만이 아닌 인간 본질을 찾고 성찰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내 안의 음양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어 몸과 마음의 안정감을 찾고, 자신만의 달란트를 알게되어 행복은 이 세상에 다양한 형태로도 존재함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늘 고민하면서 작품에 담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Q3. 도시묘 작업을 하실때는 주로 마커펜을 사용하셨는데, 십이지신 작품 작업을 하실 때의 재료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작들은 마커펜을 통해 가벼운 인스턴트 재료로 현시대의 모습과 고대 유물들의 표현을 반대로 무겁게 중첩해서 표현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유지시키고 기록하기 위해 고된 바니쉬 마감처리를 하며 소멸하는 것을 박제시키려는 모순적 작업에 의미를 두었는데요. 물론 그 덕에 지금 까지도 아주 보존이 잘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12 지지 동물들이 가지는 컬러감과 순간적인 에너지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데는 찰나를 포착하여 빠르게 응축되고 건조되는 아크릴 물감과 관련 보조제가 유용한데요. 아직은 시범적으로 이런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오행의 물성 그대로를 함유한 재료들로도 시각적 표현을 해보려고 하고요. 그래서 새로운 동양적 재료와 기법에 관한 공부와 작업을 위한 해외활동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4. 현재 작업하시는 십이지신 작품 몇점 소개 부탁드립니다.

12 지지 동물의 에너지 중 ‘사화’와 ‘해수’를 소개할까 합니다.

양기운의 극상점인 6양의 사화(뱀)와 음기운의 극하점인 6음의 해수(돼지)를 통해 우리가 느끼고 운용하는 에너지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느꼈으면 합니다.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성장의 순간과 가장 자기 안으로 임하는 성찰의 순간을 통해 그 양극단 에너지가 서로 극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 만나기 위해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임을 우리 인간 역시 그 속의 일부임을 이해했으면 하거든요

[사진=홍민호 작가] 해수(Movement 4 (亥)), 162cm x 130cm,Fluid Acrylic Painting on Canvas
[사진=홍민호 작가] 해수(Movement 4 (亥)), 162cm x 130cm,Fluid Acrylic Painting on Canvas
[사진=홍민호 작가] Movement 2 (巳), 162cm x 130cm, Fluid Acrylic Painting on Canvas
[사진=홍민호 작가] Movement 2 (巳), 162cm x 130cm, Fluid Acrylic Painting on Canvas

O5. 앞으로의 바람이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더 깊은 음양오행과 동양철학을 탐구하며 사유해서 작업에 임하겠지만 전시와 상담을 통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힘든 이들의 내적 고민을 듣고 치유도 함께 병행되는 작가와 상담가로도 활동을 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동양적 재료와 기법연구 등 새로운 환경을 찾아 일본 교토에서도 작업과 활동을 계획하고 있고요.

음양원리와 12 지지 동물을 통해 그동안 작업해 왔던 도시와 인간군상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각각의 동물형상이 가지는 색감과 질감 그리고 물성과 형태 등을 통해 우리 인간의 심리치유와 음양오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에너지를 표현하는 비주얼아트를 개척하고 싶습니다.

[홍민호 작가]

경남대 미술교육 서양화.

개인전 8회
2022 ‘창원 특례시 출범기념 창원문화재단 초대개인전’ 성산아트홀. 창원
2015 ‘buried shadows’ 홍민호 뉴욕 개인전. Elga wimmer PCC 첼시

단체전 80여회
2023 ’SOLUTION 展‘ 한가람 미술관 예술의 전당.
2016 ‘BOUNDARIES’ 갤러리 디아르떼 뉴욕 등.

아트페어 30여회
2017 어포더블 아트페어 컨벤션센터. 홍콩
2016 아트햄튼. 브리지햄튼 뉴욕 등.

제2회 메디치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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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론다2024.08.30 16:14

오~ 작품에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대단합니다 넘 멋지네요

최나2024.08.30 16:18

내면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작가님 작품이 큰 울림을 주네요 일본에서의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박순영2024.08.30 21:26

홍작가님 작품 빠져드네요. 강한 에너지도 느껴지고 관심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김주은2024.09.04 10:58

훌륭한 작품 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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