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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스페이스 후암23 개관전 ‘따뜻함의 미학: 김인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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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암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후암23, 개관전으로 ‘따뜻함의 미학: 김인옥 전’ 개최 - 여성 채색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김인옥의 개인전

항금리가는길,2022,91×73cm, 한지에 채색 (출처: 스페이스후암 제공)
항금리가는길,2022,91×73cm, 한지에 채색 (출처: 스페이스후암 제공)

김인옥 작가의 개인전 ‘따뜻함의 미학’이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스페이스 후암23(서울시 용산구 후암로 23)에서 열린다. 후암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후암23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따뜻한 감성과 함께 고풍스러운 외관이 특징이다.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이는 기획 전시인 ‘따뜻함의 미학’은 한국 채색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김인옥의 개인전으로 총 1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다림, 2022, 한지에 채색, 120x120cm
기다림, 2022, 한지에 채색, 120x120cm

김인옥 작가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대중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가이다. 동양화의 전통적인 채색 기법인 분채와 석채를 사용해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화풍을 구현하며 최근엔 다양한 시도와 함께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이자 마음 속 고향을 그린 ‘항금리 가는 길’과 곧 다가올 선명한 희망을 그린 ‘기다림’ 연작이 전시되며 특히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신작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기다림, 2023, 한지에 채색, 120x120cm
기다림, 2023, 한지에 채색, 120x120cm

김인옥 작가의 작품은 서정적인 한편 화려한 채색의 대비에서 오는 색의 반전이 화면을 즐겁게 만든다. 쓰이는 재료와 필법은 동양화의 기법을 따르고 있지만 형식적인 측면에서 들여다보면 서양화적인 면모가 눈에 띈다. 차용과 전이의 모습에서 미니멀리즘과 초현실적인 성격도 나타나는 것을 작품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작가는 그 중간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기다림’이다. 커다란 브로콜리 위 소복이 쌓아 올린 분홍색은 희망이란 스프링클을 뿌린 듯 달콤해 보인다.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무의식 가운데 화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여러 잡음으로 뒤덮인 현실에서 작가는 순수하고 따뜻한 동화 속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기다림, 2024, 한지에 채색 120x120cm
기다림, 2024, 한지에 채색 120x120cm

채색화를 그리는 과정은 석채와 분채를 섞어 여러 번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수고로움을 요하는 작업이다. 그런 만큼 채색화는 실제로 보면 더욱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지니고 있다. 김인옥 작가는 “누구나 행복을 기대하지, 불행을 기대하지 않는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미래의 꿈은 기다릴 수 있다.”라는 지신만의 생각을 담아 작품을 이어가며 보는 이에게 위로를 전하고자한다. 스페이스 후암23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성품처럼 따뜻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작품이 주는 행복감을 느껴 보길 바란다. 더불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지친 나를 위로하고 잠시 잊고 있던 일상에 대한 감사함과 여유로움을 느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 전시정보

전시명 | <따뜻함의 미학>

기 간 | 2024.03.17(일) - 04.07(일)

참여작가| 김인옥

장 소 | 용산구 후암로 23, 스페이스 후암23

주 최 | 스페이스 후암23

관람안내

관람일시: 2024.3.17-4.7 (월요일휴무)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5시.

관람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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