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미술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미술가
고흐가 사랑한 프랑스 아를에서 세 번째 ‘이우환미술관 개관’
파리 파 플러스 아트바젤 2023, 갤러리 3곳에서 출품
이우환 화백 다이얼로그 신작 부스 [사진=윤혜현]
파리 아트바젤에서 이우환 다이얼로그 신작이 완판 됐다.
2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sia NOW' 파리 아트페어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5개의 주요 현대 미술 갤러리를 선정하여 중앙 아시아에서 서부, 남부, 남동부 및 아시아 태평양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및 디아스포라 전역의 26개 지역에서 온 220명 이상의 예술가를 선보인다. 이번 아트페어에서 이우환 화백의 다이얼로그 신작이 선보였다.
한국 미술시장에서 이미 고가의 경매 기록을 갱신했던 이우환 화백은 부산시립미술관의 ‘이우환 공간’ 전시에서 BTS의 RM의 방문으로 BTS 국제 팬들에게 도사랑받는 작가가 됐다. 그는 한국 미술시장을 넘어 일본을 지나 프랑스 고흐가 사랑한 아를에서 세 번째로 이우환미술관을 개관하며 국제적인 예술가로 자리를 확립했다
Relatum - The stage 2022 출처 : https://en.leeufan-arles.org/
◆다이얼로그 신작 페인팅, 아트바젤의 열기를 이어 나가다
이우환 화백은 한국 미술계 단색화 작가 중 손꼽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가 일본 거주 당시 일제감정기가 끝난 후였지만 한국인의 차별 존재와 사회적 문제에 집중했다. 1960년대 말 ‘모노하’ 운동가의 일환으로 모노(일본어로 '물체'의 의미)하예술화풍으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 했다. 이 화백 작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의미 부여를 한 것은 ‘관계’이다.
그림과 여백 관계, 점과 점 관계, 관객과 작가 관계, 자연의 돌과 산업 사회의 철 관계 등으로 보여준다. 점, 선 시리즈를 이어 다양한 형태로 변하였다. 1990년대 다시 최소화, 단순화하여 여백의 표현을 극대화하여 '조응'(둘 이상의 사물 혹은 현상 따위가 서로 비추어 꼭 맞게 대응함)의 관계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대화 dialogue’ 시리즈가 시작된다.
‘대화 dialogue’는 최근 스위스에서 개최된 아트 바젤 지난 6월에 새로운 작업, 도자화로 또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트 바젤의 본 고장인 스위스 아트바젤 출품된 대표 한국 작가 중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등이 있다. 특히 갤러리현대 부스의 이우환·박영숙 2인전의 협업 작품은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라믹을 재료로한 도자 화 전시였으며 판매에도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와 같은 열기는 현재 진행 중인 파리 파 플러스 아트바젤( Paris Par Plus Art Basel)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Mennour - Lee Ufan, Exhibition view, Lee Ufan Arles 출처 https://mennour.com/
◆고흐의 예술혼이 깃든 프랑스 아를에 ‘이우환 미술관’ 개관 소식
올해 4월, 세 번째 ‘이우환 미술관’이 프랑스 아를에서 개관했다. 이우환미술관이 첫번째로 생긴 곳은 2010년 일본 나오시마 섬이다. 이곳은 일본 대표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다. 두 번째로 2015년 부산시립미술관 내 이우환 공간이 개관되었다. 이 화백은 “나는 이 곳을 삶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사람들이 내 작품 앞에서 오롯이 관람객 자신의 마음과 정신에 집중을 하길 바란다. 내 작업의 특징은 관점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만남을 제안하는 것이다. 내 작업은 작가가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닌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것을 의도한다.”고 현지 외신 인터뷰에서 말했다.
프랑스 아를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1년간 머물며 대작을 남긴 도시이다. 고흐의 대표작으로 ‘밤의 카페 테라스’, ‘해바라기’ 등 2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또한 고대 로마 문화 유적들이 고스란히 간직되어지며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우환 화백은 1971년 프랑스 비엔날레 드 파리의 첫 전시의 인연으로 파리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이 화백은 프랑스와 밀접한 관계가 맺어졌다. 이 화백의 예술 세계와 아를의 정신과 축적된 깊은 역사가 더해져 새로운 예술 무대가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
전시 전경, 푼타 델라 도가나, 베니스, 2023 출처: https://mennour.com/
이우환(1963, 경남 함안 출생) 화백은 부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한국전쟁기에 서울대 미술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1961년 일본의 니혼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현상학과, 동아시아와 유럽의 사상을 집중 탐구하였으며 1960년대 후반 아방가르드 미술운동의 ‘모노하’운동을 주창자 중 한명으로서 그의 예술세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파리, 뉴욕, 일본 등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이 화백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갤러리인 페이스 갤러리 전속작가이다. 과거 파리 베르사유 궁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미술상(2000), 일본 세계 문화상(2001) 등 국내, 해외에서 미술상들을 받았으며 2013년, 한국의 대표 예술문화 발전을 기여함을 인정하는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 프랑스+파 아트 바젤 Paris+par Art Basel 2023, Mennour, Pace, Lisson gallery 부스에서 이우환 신작 전시가 진행 중이다.
Current fair18 — 22 October 2023Booth B11, Paris+ par Art Basel, Grand Palais ÉphémèrePari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