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세계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아트페어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AHAF)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아트페어로 국내 외 갤러리 50여 곳이 참여해 400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같은 기간 열리는 부산디자인위크와 협력으로 벡스코 제2전시장 갤러리관에서도 아트페어를 즐기고 예술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했다.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AHAF) 전경 [사진=이미희 기자]
이번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운영상 미숙한 부분이 드러나 향후 보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먼저 참여 갤러리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주최측은 'VIP 오프닝'과 '작품 설치' 날짜를 같은날에 잡아 갤러리들이 작품을 설치 할 준비 시간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부스 배정에서도 룸타입을 사전 체크 없이 임의 배정해 참여 갤러리들의 불만이 컸다.
특히 홍보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주최측이 알차게 준비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제대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나흘간 갤러리 방문객이 적어 흥행에 실패했다.
또 행사 관계자의 진행 미숙도 거론됐다. 방문객A씨는 "행사장 입구의 병목 현상으로 로비에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많이 붐비는 듯 보여지지만, 막상 행사장에 들어가 보니 방문객이 너무 적었다"라고 말했다.
미술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홍보가 잘 이뤄지고 참여 갤러리와 소통해 흥행에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