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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일째 맞은 '이건희컬렉션', 여전히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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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허영훈 기자)
'이건희컬렉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허영훈 기자)
'이건희컬렉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허영훈 기자)
'이건희컬렉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허영훈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컬렉션'이 금일(10일) 20일째를 맞아 오전 10시부터 1전시실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술관의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사전 예약이 완료된 관람객들이 오전 10시부터 순서대로 입장한 금일 전시에는 옆사람의 대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이 이루어졌으며,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도 찾아볼 수 없었다.

'셀카' 외에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흔한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전시가 단순히 잘 기획된 유명작품의 전시가 아닌 특별한 의미와 메시지를 담은 '세기의 기증'임을 관람객들이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듯 했다.     

'이건희컬렉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허영훈 기자)
'이건희컬렉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허영훈 기자)

관람객들은 작품들을 조심스럽게 휴대폰 카메라에 담거나 작품의 오른쪽에 부착된 작가와 작품명 등을 살펴보며 진지한 관람을 이어갔다. 평소 전시였다면 30분 내에 관람이 끝났을 공간이지만 관람객들은 1시간 동안 작품들 앞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감상하는 공통된 모습을 보였다. 

'이건희컬렉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허영훈 기자)
'이건희컬렉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허영훈 기자)

언니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대학생 최 모 씨(21세, 서울 서초구)는 "언니랑 따로 어렵게 온라인 예약에 성공해서 오늘 왔는데, 화면으로만 봤던 최고의 미술 작품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참 신기했다.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은 '수용과 변화' '개성의 발현' '정착과 모색'이라는 세 개의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이응노, 유영국, 권진규, 천경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거장 34명의 한국미술명작 58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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