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경북 대학생들이 만든 독립 출판 실험… ‘NON-BARCODE DUMMY BOOK FESTIVAL’ 개최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완성 대신 ‘과정’을 전시하다… 지역 디자인 생태계 확장 모색

축제 포스터 (제공=팀 넌바코드)
축제 포스터 (제공=팀 넌바코드)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이 주도한 독립 출판 축제 《NON-BARCODE DUMMY BOOK FESTIVAL》이 2026년 3월 21일부터 4월 3일까지 대구 중구 북성로에 위치한 오픈대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연합해 구성한 팀 ‘넌바코드(NON-BARCODE)’가 기획·운영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졸업 전시 외에는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제한적인 지역 디자인 환경 속에서,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실험적 전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완성된 출판물이 아닌 ‘더미북(Dummy Book)’을 중심으로, 창작의 과정과 고민의 흔적을 드러내는 새로운 전시 형식을 제안한다.

‘넌바코드’라는 명칭은 기존 출판 시장의 규격화된 기준이나 상업적 완성도를 따르지 않고, 숫자나 분류 체계로 환산될 수 없는 창작의 상태를 지칭한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실험과 사유가 담긴 더미북을 통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디자인의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한다.

행사 전경 (제공=팀 넌바코드)
행사 전경 (제공=팀 넌바코드)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일인 3월 21일에는 지도교수와 운영진이 참여하는 오프닝 및 기획 설명회가 열려 전시의 방향성과 더미북의 의미를 소개한다. 이어 3월 27일에는 후쿠오카 아트북 페어 공동 디렉터 히가시 나오코가 참여하는 강연이 마련되어, 지역 기반 아트북 페어의 사례를 통해 디자인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한다.

행사 전경 (제공=팀 넌바코드)
행사 전경 (제공=팀 넌바코드)

또한 3월 28일에는 리소그래피 스튜디오 ‘포푸리’ 운영자 홍세인이 진행하는 워크숍이 열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쇄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적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NON-BARCODE DUMMY BOOK FESTIVAL》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닌 과정 자체를 드러내는 전시를 통해, 지역 디자인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가 대구·경북 지역 창작 생태계에 어떤 자극과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행사 전경 (제공=팀 넌바코드)
행사 전경 (제공=팀 넌바코드)

 

관련 기사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

0/2000

댓글은 검수 후 노출됩니다. 비방·욕설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