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호르몬의 화학적 파동을 회화 언어로 탐구해온 비주얼 아티스트 세연(이찌고) SE-YEON [ICHIGO]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6 월드아트페스타(World ARTFESTA)’에서 생애 첫 판화 출품작을 전량 판매하며 작업 세계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성과는 2026년 1월 LA Art Show를 통해 해외 무대에 첫선을 보인 이후 이어진 결과로, 회화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작업을 판화라는 매체로 정교하게 이행했다는 점에서 미술계의 관심을 끌었다.
■ 감정의 파동을 판화로 옮긴 실험
세연(이찌고)은 이번 전시에서 대표 회화 연작과 캐릭터 ‘Nemoji’를 바탕으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 판화를 선보였다. 작품은 특정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기쁨과 몰입, 고양 상태가 생성되고 소멸하는 미세한 흐름을 색채의 중첩과 리듬감 있는 화면 구성으로 드러낸다. 화면 속 밀도와 여백은 감정이 고정된 결과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조형적 실험은 전시 기간 동안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현장에서는 “원화가 지닌 정동의 밀도를 유지한 채 판화 매체로 안정적으로 확장한 사례”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 감정 호르몬을 다루는 동시대 회화의 확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