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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작가 15인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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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산구 제공]
[사진=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용산아트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참여한 전시회 '온기(溫氣)'를 개최했다. 전시명 '온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나누는 자리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자동 쪽방촌 주민작가 15명이 지난 1년간 제작한 사진·생활공예·캘리그라피 작품 50여 점이 출품됐다. 사진 작품은 협소한 일상 공간 속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장면들을 담았으며, 생활공예품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실용 소품과 장식물로 구성됐다. 주민들은 그동안 생계에 치여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섰다.

[사진=용산구 제공]
[사진=용산구 제공]

전시는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 주민작가는 "살면서 전시를 해보는 날이 올 줄 몰랐다"며 "사진 한 장, 작은 공예품 하나라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쪽방 주민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니 뭉클하다", "모두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용산구 제공]
[사진=용산구 제공]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예술 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을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며 "이번 전시가 쪽방촌 주민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자존감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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