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다란 나무가지가
지난날 지저귀던 새들로 흥겨웠던
그리움에 부르르 몸을 떨 때,
허공 속으로 흩어진 붉은 잎새,
대지의 품에서 순수한 빛으로
가느다란 나무가지가
지난날 지저귀던 새들로 흥겨웠던
그리움에 부르르 몸을 떨 때,
허공 속으로 흩어진 붉은 잎새,
대지의 품에서 순수한 빛으로
새롯새롯 피어나는 것을―
저 멀리 영원을 품은 황금알 하나,
앙상한 끝자락에 다가와
따스한 숨결로 속삭이며 토닥인다
◇작품설명=모든 생명을 어루만지는 황금빛 온기 속에서, 사라짐은 끝이 아니라 다시 이어지는 설렘의 숨결임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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