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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순의 '설렘 아쉬람'] 찰나 속 영원을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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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아트=전기순
비주얼아트=전기순

시간이 빚어낸

찰나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을 때

마음은 놓칠새라

의식의 끝자리에서

순수한 빛숨을 붙잡으려 한다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잡을 수 없는

허공 속 길 위의

아름다운 징검다리여

깊은 명상 속에서

비로소 마주하는

찰나 속 영원

상념의 함정에

헤매이던 삶의 조각들이

허공에 흩어질 때

찰나는 영롱한 빛숨으로

온 몸을 휘감아 돌며

몸 속으로 스며드네

◇작품설명=찰나는 허공 속에 스쳐가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영원을 품고 있다. 수행자는 흩어진 삶의 조각들이 사라지는 자리에서 영롱한 빛숨을 마주하며, 찰나 속에서 영원의 숨결을 느낀다.

전기순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전기순
전기순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전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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