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르, 찌르르
어릴 적 소꼽친구 왔다고
숲속 풀잎 요정들이 인사한다
풀잎 사이로 번져오는
여치와 귀뚜라미의 노래가락에
찌르르, 찌르르
어릴 적 소꼽친구 왔다고
숲속 풀잎 요정들이 인사한다
풀잎 사이로 번져오는
여치와 귀뚜라미의 노래가락에
설렌 마음 고요히 스며들고
가을의 소중한 선율 속에서
나는 어느새 풀잎에 맺힌
하늘 천사의 빛숨이 된다
◇작품설명=고향은 풀벌레의 정든 노래로 나를 고요한 명상의 숨결로 이끈다. 풀잎에 맺힌 빛숨은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열어주며, 그 속에서 나는 자연과 하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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