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시오,
화려한 꽃에 눈이 멀어도
시든 꽃을 꺾지 마오
그 속에는 이미
다음 생을 품은 씨앗이 숨어
영원과 속삭이고 있소
한때 찬란했던 꽃도
제철이 지나면 시들듯,
여보시오,
화려한 꽃에 눈이 멀어도
시든 꽃을 꺾지 마오
그 속에는 이미
다음 생을 품은 씨앗이 숨어
영원과 속삭이고 있소
한때 찬란했던 꽃도
제철이 지나면 시들듯,
아무도 찾지 않는
삶의 막다른 길목에서
지친 몸을 자연에 돌려주고
영혼의 날개를 펼쳐
허공 속 피안의 세계로
힘차게 날아가 봄이 어떻소
◇작품설명=시든 꽃은 단순한 쇠퇴가 아니라, 다음 생명을 준비하는 존재입니다. 화려함이 사라진 자리에서 씨앗은 영원을 이어가듯이, 삶 또한 막다른 길목에서 허무가 아닌 영원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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