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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정신의 근원을 묻다… 인사동서 특별 전시 'The K' 개막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9월 1일까지 갤러리 인덱스서… 고정수·김봉준 등 16인 작가 참여 회화·판화·조각·사진·스텐실 등 다양한 장르와 기법의 작품들 한 자리에

시대의 위기를 딛고 도약을 이뤄낸 ‘K-정신’의 뿌리를 조명하는 특별전 가 21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막을 올렸다. 

시대의 위기를 딛고 도약을 이뤄낸 ‘K-정신’의 뿌리를 조명하는 특별전 'The K'가 21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박성현 PD]
시대의 위기를 딛고 도약을 이뤄낸 ‘K-정신’의 뿌리를 조명하는 특별전 'The K'가 21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박성현 PD]

이번 전시는 천도교중앙총부와 하나아트컴퍼니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내달 1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고정수 원로 조각가를 비롯해 공병, 김봉준, 김서경·김운성, 김화순, LEODAV, 류연복, 박성완, 박영균, 유진숙, 이구영, 이윤엽, 이하, 임채욱, 전진경 등 작가 16인이 참여했다. 재일 조선인 작가 장루미도 작품을 선봬 전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올해는 광복 80년이자 한일 수교 60년이 되는 해다. 이번 전시는 회화·판화·조각·사진·스텐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동학혁명 정신에서 촛불광장까지 이어지는 K의 힘’을 탐구한다. 기획·총괄은 박성현 문화콘텐츠유통협동조합 이사장이 맡았다.

참여 작가들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K-정신을 풀어냈다. 고정수는 의인화된 곰을 통해 인류애적 희망을 전하고, 공병은 실험적 조형언어를, 김봉준은 민중미술의 뿌리를 보여준다. 김서경·김운성은 평화의 메시지를, 김화순은 서정적 회화에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다. LEODAV는 의식 있는 그래피티로, 류연복은 목판화로, 박성완은 삶의 흔적을 색채로 풀어냈다.

​의인화 된 곰으로 다정한 우주와 인류애적 희망을 전하는 열정의 조각가 고정수의 작품 모습. [사진=박성현 PD]
​의인화 된 곰으로 다정한 우주와 인류애적 희망을 전하는 열정의 조각가 고정수의 작품 모습. [사진=박성현 PD]

박영균은 현장 미술의 정신을, 유진숙은 시대정신을, 이구영은 공동체와 평화의 가치를 시각화했다. 이윤엽은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판화를, 이하 작가는 정치풍자를, 임채욱은 사진을 통해 동양화적 산수를, 전진경은 공동체 이야기를 표현했다. 장루미는 디아스포라적 감수성을 더했다.

특히 천도교 중앙총부가 소장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무장동학포고문’ 영인본도 공개돼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전시는 어둠 속의 빛, K의 근원, K의 얼굴, K의 힘, K의 증언, K, The Future 등 여섯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K의 얼굴’은 촛불과 광장의 시민, 문화예술인과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고, ‘K의 증언’에서는 재일 작가의 작품과 동학 기록물을 통해 민주주의 정신사를 환기한다. ‘K의 근원’은 월드컵 응원, IMF 위기 극복, 세월호·이태원 참사 속 연대 등 위기에서 피어난 힘을 되짚는다. 마지막으로 ‘K, The Future’는 관객에게 ‘나의 K는 무엇인가’를 묻는다.

기획자 박성현PD는 "가깝게는 소중한 사람과 일상과 삶을 지키고 나아가 나라를 지키고 겨레를 살려온 정신의 근원을 묻고 원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 전시를 올리고 싶었습니다. 3년 만에 꿈을 이뤘네요"라며, "동학혁명까지 연결되는 그 정신을 오늘의 언어와 이미지로 되살리고, 예술을 통해 드러난 ‘사람의 힘과 우리의 K정신’이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넘어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지향하는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장(종로구 인사동길 45, 관훈동)에서는 한정판 기념타올과 작품집,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 휴관한다. 9월 1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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