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이 5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조선시대 서화를 환수 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특별전을 지난 19일 개최했다.
11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일본의 저명한 한국미술 소장처인 ‘유현재컬렉션’에서 환수한 조선시대 서화 51건을 선보인다. 유현재는 일본 교토의 고미술품점 이조당을 운영하며 한국 고서화를 수집한 이리에 다케오의 자택 당호로, 1996년 본인의 소장품을 수록한 ‘유현재선한국고서화도록’을 출간해 미술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 작품은 조선 초기부터 근대기까지 산수화 ▲ 인물풍속화 ▲ 기록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대표 작품으로는 조선통신사 수행화원으로 일본을 두 차례 방문한 연담 김명국의 <달마도>와 단원 김홍도의 <평생도 6폭 병풍>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 조선 민화 속 호랑이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전시에는 정재 홍장중의 <수하호도>가 전시돼 소나무 아래 사실적으로 표현된 호랑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