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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LACMA,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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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레스 스트란 작품 (2023) 출처: © Tavares Strachan, courtesy of the artist, photo by Jonty Wilde
타바레스 스트란 작품 (2023) 출처: © Tavares Strachan, courtesy of the artist, photo by Jonty Wilde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장기 파트너십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 at LACMA)’의 일환으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시를 10월 12일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미국 내 첫 대규모 미술관 개인전으로, 작가의 신작 20여 점을 포함해 조각·회화·글·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일상 공간인 이발소와 세탁소부터 초현실적 풍경의 전시장까지 일곱 개 공간에서 진행되며, 관객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기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기록되지 않은’ 인물·장소·이야기를 2000여 페이지, 1만7000개 이상의 항목에 걸쳐 작가 시각으로 재구성한 (2018)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의 상징과 역사를 표현한 세라믹 연작 ▲미국 작가 제임스 볼드윈과 마크 트웨인의 문장으로 인류 잠재력을 탐구한 대형 네온 신작 ▲기념비의 형태와 역할을 묻는 높이 약 5m의 (2025) 브론즈 조각 시리즈가 포함된다.

타바레스 스트란은 바하마 나소 출신으로 뉴욕과 나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예술·과학·정치의 교차점에서 지식의 해석과 작동 방식을 탐구하는 작품을 제작한다. 특히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와 관련된 역사적 서사를 중심으로, 우리가 어떤 역사를 기념하고 조명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2014년 LACMA 아트 + 테크놀로지 랩 참여 작가로 선정돼 미국 최초 아프리카계 우주비행사 로버트 헨리 로렌스 주니어를 기리는 조각을 제작했다. 2018년에는 이 작품을 인공위성 형태로 우주에 발사했으며, 이번 전시에는 해당 작품의 에디션도 함께 전시된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부터 LACMA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 및 아트 + 테크놀로지 랩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이번 전시는 랜덤 인터내셔널, 다이애나 세이터,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바바라 크루거, 3D 미술 역사 연구 전시 《3D: Double Vision》에 이어 ‘현대 프로젝트’ 아트 +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의 여섯 번째 전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예술의 서사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전시를 통해 관객이 역사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포용적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LACMA 마이클 고반 관장은 “타바레스 스트란은 오늘날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 역사를 새롭게 정의하고 깊이를 더한다”며 “지난 10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타바레스 스트란과 같은 예술가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온 현대자동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LACMA 현대 미술 큐레이터 다이애나 나위 기획으로 진행되며, LACMA 전시 종료 후에는 공동 주최 기관인 콜롬버스 미술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프로젝트’ 외에도 한국 미술사 연구 및 전시 후원, 예술가·큐레이터·관객의 상상력 확장과 예술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또한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휘트니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등 전 세계 예술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최근에는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신규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타바레스 스트란은 1979년 바하마 나소 출생으로, 2003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유리공예 학사, 2006년 예일대학교에서 조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나소에 작업 스튜디오이자 과학 연구 플랫폼인 B.A.S.E.C.(바하마 항공우주 해양탐사 센터)를 설립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2008년 티파니 재단 지원금, 2018년 프론티어 아트 프라이즈를 받았으며, 앨리스 B. 킴벌 펠로우십, 그랜드 아트 레지던시 펠로우십, 앨런 인스티튜트 레지던시, 게티 연구소 레지던시, 존 D.와 캐서린 T. 맥아더 재단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작가는 LACMA의 주요 기획 전시인 《Black American Portraits》(2021–22), 《View From Here: Recent Acquisitions》(2020–21), 《Mapping the Infinite: Cosmologies Across Culture》(2024–25), 《Imagining Black Diasporas: 21st-Century Art and Poetics》(2024–25)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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