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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순의 '설렘 아쉬람'] ‘풀잎방울-당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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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아트=전기순
비주얼아트=전기순

풀잎에 맺힌 물방울 따라

겹겹이 지나온

당신의 삶을 떠올려 봅니다

흔적 없이 스며드는 한 방울—

그리움도 잡을 수 없듯이

짧은 생이 남긴 당신의 사랑,

풀잎 위 투명한 방울 되어

조용히 내 마음을 적십니다

이제 찾지 않으렵니다

그 사랑이 별빛이 되었다면

나의 물방울 속 그 빛숨으로

영원히 간직하렵니다

◇작품 설명=어릴 적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의 삶은

자식을 향한 한없이 순수한 사랑이었습니다.

잠시 풀잎 위에 맺혔다 사라지는 물방울처럼-

그 사랑은 어느새 내 마음에 깃들어

그리운 당신을 조용히 감싸 안고 있습니다.

전기순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전기순
전기순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전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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