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언어를 반복되는 붓질로 표현하는 박은진 작가의 개인전 <다름의 시선 #색>이 삼청동 레지나 갤러리에서 지난 1일 개최됐다.
작가는 보이는 것에 대한 주관적 해석의 오류와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마찰을 '본다'라는 행위를 통해 관철하길 바라며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렇게 정지된 평면의 캔버스에 중첩되는 붓질로 각각 색상이 상징하는 해석적, 심미적, 연상적 의미를 담아낸다. 다양한 색채의 어울림은 여러 감정과 마음의 교차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박은진 개인전 전시장 전경 (사진=작가제공)
관찰된 상은 개인의 개별적 기억으로 구체화하여 저장된다. 보여지는 것의 이면 실상에 어떤 감정이 존재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로인해 시각적 해석은 모두 다를 수 있으며 때로는 각자의 해석으로 인해 왜곡하고 곡해되기도 한다. 작품들 또한 이해불가한 인간의 내면과 같이 복잡하고 어려운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전달하는 의미는 이해와 관심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품은 색상으로 지칭된 제목을 가지고 있다. 켜켜히 쌓아올려진 색의 교차 속, 숨은 제목의 특정 색상을 떠올리게 하며 관찰자를 화면으로 집중하도록 이끌어낸다.
박은진 작가는 "다양한 색상의 중첩 속 조화로움에는 다양한 울림이 있다. 전시를 통해 각자 내면의 시선을 들여다보고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개인전은 7일 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