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동물들의 영혼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가 안정모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s2ksk2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어요.
크게 2가지 이야기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투영 시켜 만든 캐릭터와 반려 묘가 엄마를 찾아 펼쳐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는 동물 영혼이라는 점에서는 첫 번째 작업과 상통하지만 약간 다른 캐릭터 빌런 래빗 (닉네임: Mad Toe (한글 명: 토 (兎))시리즈로 첫 번째 동물 영혼의 숲 시리즈와 같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동화같은 그림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동화라고 표현한 이유는 큰 스토리를 창작하고 그 장면들을 연작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죠. 동화같은 그림이라도 마냥 밝지는 않아요. 사회의 어두운 면도 같이 풍자하고 있죠.
Q.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동물들의 영혼을 표현하기 위해서 동물 관련 미디어나 책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동물들의 표정이나 습성들에 관한 자료를 많이 찾아보면서 그림을 그려요. 작업 방식은 주로 아크릴 물감과 아트펜을 이용해서 캔버스 위에 그리고 있어요.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동물들의 영혼이기 때문에 아우라를 표현합니다. 빌런토끼 ‘Mad toe’도 핑크색 토끼이지만 온몸에 노란 아우라가 뿜어져 나옵니다, 밝고 빛나는 느낌을 주기 위해 형광컬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건가요?
사실 제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작품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자면 ‘빌런 래빗 시리즈 – 누가 빌런일까?’이라는 작품입니다. 밝은 레드 바탕에 소녀의 수호신 역할도 하는 토끼를 표현했는데 저의 애착심을 알아봐줬는지 미술품 경매에서 높은 응찰횟수를 기록하며 낙찰되었습니다.
Q. 작품에 여자아이와 토끼가 자주 등장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토끼 'Mad toe'는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못된 동물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다 죽은 토끼 영혼입니다. 그런 트라우마로 인하여 힘을 앞세워 약한 동물들을 괴롭히는 맹수들을 보면 반드시 싸워서 약한 동료들을 구해내는 빌런 히어로입니다. 그때의 상처로 오른쪽 앞발가락에 철로 된 작은 깁스를 하고 있으며특히 발길질을 잘해서 별명이 'Mad toe'입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는 저의 어린 시절을 투영시켜 창조한 캐릭터입니다.
원래 제 성격은 싫은 소리 못하고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이라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해도 말을 하지 못하는 소심한 아이였는데 토끼 ‘Mad toe’는 나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며 나의 워너비 캐릭터입니다. 나의 또 다른 자아로 창조한 캐릭터입니다.
소녀와 빌런 토끼 'Mad toe'와 나의 반려묘 ‘달봉이’는 앞으로도 제 작품속에 자주 등장할 것입니다. 달봉이의 엄마를 찾으러 셋이서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기록할 것이며 빌런 토끼'Mad toe'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역할로 등장할 것입니다.
최근 아동학대나 힘없는 사람들 상대로 폭력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빌런 토끼'Mad toe'의 활약을 보면서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