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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양작가초대전, 옆집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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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들, ‘산책자들' - 장지영展 / 자기 집에 있지 않다 - 최선희展


작가 ▶ 장지영, 최선희
일정 ▶ 2022. 08. 23 ~ 2022. 09. 18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 2022 고양작가초대전 옆집예술가 1 장지영 《지나가는 사람들, ‘산책자들’》展 



▲ 장지영, Femme assise 앉아있는 여인, 2022
Oil on Canvas, 80 x 60.5cm

 





▲ 장지영, Femme assise 앉아있는 여인, 2022
Oil on Canvas, 91 x 65cm

 





▲ 장지영, Femme debout 서 있는 여인, 2022
Oil on Canvas, 80 x 60.5cm

 





▲ 장지영, Passan 지나가는 사람, 2022
Oil on Canvas, 80 x 60.5cm

 





▲ 장지영, Passant 지나가는 사람, 2021
Oil on Canvas, 146 x 112cm



장지영 작가노트 | 지나가는 사람들, ‘산책자들’ Passants, ‘Les flâneurs’

나는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소재로 작업을 진행한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매 순간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삶의 모습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기억 속의 흐릿한 잔상들은 다양한 색채와 붓의 흔적들로 재구성된다.

‘2022년 고양작가초대전 옆집예술가’로 열리는 장지영 개인전의 제목은 <Passants, ‘Les flâneurs’ 지나가는 사람들, ‘산책자들’>이다. 2021년 홍대 정문 앞에 위치한 와우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의 제목 <지나가는 사람들, ‘젊은 산책자들’>보다 좀 더 포괄적인 제목을 붙여 보았다. 홍대 앞의 젊은 행인들에 초점을 맞춘 ‘젊은 산책자들’의 연장선인 ‘산책자들’의 제목에서 ‘걷는다’는 행위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

산책을 할 때의 걸음의 속도는 보통 보다는 조금은 느린 정도이다. 이 ‘걷는다’는 행위는 동작 이상의 여러 가지 정서적인 작용을 불러일으킨다. 걸으면서 사람들은 여러 가지 명상을 하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받기도 한다. 또한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을 거리의 풍경이나 지나가는 다른 타인의 모습을 조금 더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만남의 제약을 받게 됐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산책은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모습들과 자신의 내면을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나게 한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나와 닮은 ‘산책자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활기찬 거리에서 보게 되길 기대한다.




● 2022 고양작가초대전 옆집예술가 2 최선희 《자기 집에 있지 않다》展

 




▲ 최선희, 봄밤, 2022
Oil on Canvas, 91 x 91cm

 





▲ 최선희, 안과 밖, 2022
Oil on Canvas, 130 x 130cm

 





▲ 최선희, 우물우물, 2022
Oil on Canvas, 116.8 x 72.7cm

 





▲ 최선희, 의지하는 벽, 2020
Acrylic on Canvas, 116.8 x 91cm

 





▲ 최선희, 집, 2022
한지에 과슈, 107 x 136cm



최선희 작가노트 | 자기 집에 있지 않다.

많은 것을 담고 있는 표정이 있다.

몸은 언어보다 더 진솔한 무엇으로 다가올 때가 있기에 일상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면서 존재하는 것, 잃어버리거나 훼손된 것, 어찌할 수 없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지속하는 모습에서 슬픔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소박한 일상 속 존재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정해진 순서를 반복하며 철봉에 매달리는 남자, 나무를 껴안고 무언가를 새기는 여자, 지하도 노숙인의 종이 상자 집, 신발을 신지 않고 밖에 나와 앉아서 먹는 노인, 낡고 오래된 반 지하의 창, 멀리 있다고 생각했으나 가까이 있는 죽음, 불편함을 처리하는 사람들의 태도, 욕망하는 대로 변화하는 풍경 등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 그럴 것이라는 성질의 단서가 말을 건다.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모습들이 몸짓을 한다. 소리를 낸다. 그들은 중심이 아닌 주변에 있고 세계의 문 앞에 자기만의 방식대로 서성이며 또 존재한다. 때론 상실하고 훼손되었기에 소외와 고립은 삶의 곳곳에 묻어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서로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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