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고령토로 빚은 달항아리 140여 점 전시 중
아트리움 모리서 청년작가 전영현·장하윤 2인전 열려
두 청년작가 작품 통해 사회와 시간의 감각 표현
사진=아트페이스 울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울림과 아트리움 모리에서 각각 도예가 김종훈의 개인전과 청년작가 2인전이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40년 대지 작업의 산물이다. 두 전시는 지역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아트페이스 울림
먼저 아트스페이스 울림에서는 성주 출신 김종훈 작가가 40여 년간 이어온 도예 작업을 바탕으로 한 '월항, 달의 숲에서'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작가는 성주 수륜면 백운리에서 직접 채굴한 고령토를 사용해 전통적인 고온 소성 기법으로 백자를 제작한다. 그의 작품은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담아내며, 특히 달항아리는 정교한 공정을 거쳐 완성된 결과물로서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는 의미를 지닌다.
사진=아트페이스 울림
태병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 출품된 140여 점의 달항아리가 성주 자연의 미학을 보여준다"며 "아트스페이스 울림이 자리한 월항면이 '달이 차오르는 고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전시의 주제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트리움 모리에서는 청년작가 공모 '모리 영 아티스트'를 통해 선정된 전영현, 장하윤 두 작가의 2인전 '어스름, 틀, 형상'이 진행 중이다. 장하윤 작가는 하루가 저무는 순간의 전환과 안식을 창을 매개로 표현하며, 물감의 층으로 시간과 감정을 시각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