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주 작가는 사적공간인 집 내부에서 발생하는 사건, 파생된 감정 그리고 습관에 대한 것을 주로 그린다. 케이리즈갤러리 (대표 리즈 김)에서 개최중인 5인 그룹전
Dreams Come True를 통해서 작가는 Roman Life 시리즈를 통하여 최근 작가가 3개월간 유럽에서의 레지던시 활동 중 오랜 기간 체류하였던 로마에서 경험을 토대로 캔버스 위에 옮겨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들에서 보여주고 있는 작품세계와 궁금한 이야기를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알아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신윤주입니다 저는 사적영역인 집 내부에서 발생하는 사건, 감정 그리고 습관에 대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어떤 계기로 그리게 되었나요?
저는 최근에 3개월 정도 유럽에서 지내고 왔는데 특히 로마에서 제일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는 그곳에서 경험했던 감정, 일들에 대해서 주로 다루고 있고 인종이나 사람의 습관 자체는 공간 주거 환경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들은 그러한 부분에서 다양한 로마의 집 구조 그리고 집안의 생활 풍경, 집 안에서 발생되는 습관들에 대해서 많이 관찰하고 구경하고 돌아와서 그린 그림입니다.
Q. 로마에서 머무르실 때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개별 작업마다 다 가지고 있는 기억이 다 다르지만 이번 주요 작품은 로마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 학생들의 쉐어하우스에 방문했을 때 본 공간에 대한 작품인데, 그 당시 그 공간이 창밖으로 보이는 반대편 건물 안에서 가깝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는 창 문화 같은 측면에서 연결선이 한국보다는 크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공간과 공간이 생각보다 타인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 중간에서 중국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고, 그 건너편에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 같은 것 들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서 그 공간에 착안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Roman life 72.7X60.6cm Oil On Canvas 2024
Q. 이번 작품들의 색채적인 특징이 있다면?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색은 붉은 색에 가깝습니다. 붉은 색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근본적으로 신체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공간에 비해서 인물들의 배치나 신체가 공간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죠. 특히 유럽, 제가 바라본 세상에서 유럽은 태양과 가깝고, 다양한 측면에서 ‘붉다’라는 이미지가 지배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점에서 영향을 받아 붉은 색을 중심으로 그리게 되었습니다.
Roman life 72.7X60.6cm Oil On Canvas 2024
Q.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어떤 작가라... 근본적으로는, 궁극적으로는 위로와 공감이 되는 작가가 되고 싶지만 그건 머나먼 큰 꿈이고, 당장에는 슈퍼스타 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웃음)
Q. 이번 전시에 참여하시는 소감과 관객여러분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우선은 이 전시를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요, 작년에 개인전을 했던 갤러리였고 그리고 갤러리 이전을 해서 새로운 공간에서 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를 관람하러 오신 관객분들이 제 작업을 보시는데 있어서, 사실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작업을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아요. 제 그림을 보고 ‘재미있네’ 또는 ‘그날 좋은 작품을 봤어’ 이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Roman life 53.0X33.4cm Oil On Canvas 2024
Q. 앞으로 어떤 작업을 계속 하고 싶은가요?
미래의 저를 판단하게 되는 기준은 현재의 저에게서 발생된다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라는 개념보다는 ‘지금 열심히 그리자’가 제 목표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열심히 그리다 보면 내일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래서 방향성보다는 그냥 저의 속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작품이라기 보다는 좋은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