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024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 초대작가 시상 및 초대작가 인증서 수여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국가미술원과 (사)한국언론사협회 및 K스타저널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은 (사)한국미술협회 정회원과 국내외 저명한 미술인 작가들을 특별초대해 미술 한류 바람을 일으켜 대한민국 국가 미술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국가 미술 최우수 작가상’ 수상의 영예는 예초 정정순 작가(이하 ‘정정순 작가’)에게 돌아가 화제를 모았다. 본지에서는 화려한 색감과 독창적 화풍을 통해 수많은 관람객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희망을 전하고 있는 정정순 작가를 인터뷰했다.
정정순 작가는 대한민국 예술계에서 자신의 고유 영역을 독보적으로 확보 중인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그녀는 그림과 시(詩)라는 다른 예술 장르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풀어내며 두 분야에서 모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화가이자 시인인 정정순 작가는 때론 붓으로 때론 펜으로 인간 내면의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포착해 표현하고 있으며, 그러한 작품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새 17회 개인전과 17번째 시집을 펴내며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처럼 시와 그림을 병행하며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정정순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수료했으며, 예원예술대학 회화과 지도교수를 역임했다. 또 그녀는 미술세계 입선 2회를 비롯해 신미술대전 특선, 소사벌 미술대전 특선, 여성미술 대전 특선 등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심사위원도 역임하며 국내 화단의 역량 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17번째 시집 『미완성의 시간』 펴내
“미완성의 시간이 많이도 흘렀습니다. 보고 보고, 고치고 또 고쳐도, 만족할 수 없는 작품들은 더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아 마침표를 찍으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달을 채우려는 산고의 고통을 느끼는 산모처럼 좋은 시가 태어나기를 염원하며 많은 시간 노력하였습니다. 이때 저는 많이 배우고 알려고 하는 사람의 인성처럼 완벽한 작품은 100%가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지인들과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모든 가정에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정정순 작가는 지난 2019년 자신의 16번째 시집 『인생의 탑』을 발간한 바 있다. 『인생의 탑』의 시들은 그녀의 과거작과 달리 은유적이고 비유적인 표현들이 주를 이뤄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정정순 작가의 신작을 손꼽아 기다리던 독자들이 적지 않았는데, 2023년 10월 『미완성의 시간』이 세상에 나오며 그 기다림이 결실을 보게 됐다. “저는 2019년 시집 『인생의 탑』을 발간하고, 다시 또 불을 붙이기 시작하여 휴대전화에 저장된 글을 나이답지 않게 옮겨 쓰느라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면서 고치면서 완성되었다고 몇 번이나 손 뗐다고 해도 보면 또 아니어서 시간만 보냈는데 지난해 7월 장마를 시작으로 외출도 못 하고 이때다 싶어 다시 돌진하여 반석 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