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국내 첫 개인전 'Mark Bradford: Keep Walking'을 3월 1일까지 5주 연장한다.
이번 전시는 언론과 SNS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미술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화제를 모았다.
[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제공]
마크 브래드포드는 '사회적 추상화(Social Abstraction)'라는 독창적 시각언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떠오르다(Float)'(2019), '폭풍이 몰려온다(Here Comes the Hurricane)'(2025) 등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간에 맞춰 제작된 대형 작품들이 주목받았다. 출품작은 '파랑'(2005), '나이아가라'(2005), '명백한 운명'(2023) 등 40여 점에 이른다.
[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제공]
관람객들은 "작품 위를 걷는 경험이 신선했고 내 발자국이 작품의 일부가 된다는 생각에 설렜다", "전시실 전체를 작품으로 만든 듯한 스케일이 놀라웠다",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규모에서 오는 압도감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전시 개막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5년 9월에는 작가와 큐레이터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로 프리즈 위크 행사에 참여했고, 10월부터는 휴관일에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특별 프로그램 'With Curator'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장 기간에도 추가 회차가 예정돼 있다.
전시도록 『Mark Bradford: Keep Walking』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1층 뮤지엄샵에서 판매 중이다. 전시도록에는 작가의 대표작과 다양한 전시 이미지가 수록됐으며, 영국 코톨드예술학교 부학장 Dorothy Price와 사회학자 Haja Marie Kanu의 원고가 포함돼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 도록은 독일 출판사 Hatje Cantz Verlag에서 발간했으며, 278쪽 분량의 양장본이다.
한편, 이번 전시 종료 후인 4월 1일부터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 개최된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추석에 휴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예약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APMA 가이드'를 무료 다운로드해 전시 해설을 청취할 수 있다. 전시는 설화수의 후원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사회적 추상화라는 새로운 미술 언어를 선보인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대형 설치작품과 신작 시리즈가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