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아티스트 이찌고 세연(Se-Yeon, Ichigo) 이 지난 22일 서울 SETEC에서 진행된 UPRISING FESTA 2025 무대에 올라 실험적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즉흥적인 감각 흐름을 시각 이미지로 전환해가는 과정은 관객뿐 아니라 관계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 작가는 평소 감정 호르몬·신경 반응·비가시적 신호·비인간 정동(affect) 과 같은 비물질적 요소를 시각 이미지로 번역하는 창작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퍼포먼스에서도 미세한 손 떨림, 속도 변화, 농도 차이와 같은 ‘움직임의 리듬’ 자체가 작품의 핵심 언어로 작동하며 그의 작업 세계가 실시간으로 구현됐다.
새로운 실험과 예술 생태계를 지향하는 ‘UPRISING FESTA’
UPRISING FESTA는 올해 첫 출범한 예술 플랫폼으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창작 방식과 독립 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시각예술·퍼포먼스·디자인·영화·음악·푸드아트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세계관을 제시했다.
관람객들은 작품과 창작자의 과정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오프닝부터 폐막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년, 해외 실험 전시 확장 예정
이찌고 세연은 이번 페스티벌 참여를 계기로 2026년부터 활동 무대를 해외로 크게 확장한다. 파리, 런던, 뉴욕, 이탈리아 등 주요 현대 미술 신(Scene)에서 감각 기반 라이브 페인팅과 인터랙티브 실험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내면의 울림, 비가시적 신호, 측정되지 않는 감각을 예술로 번역하는 시도를 해외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며 이어지는 해외 무대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UPRISING FESTA 2025에서 보여준 이찌고 세연의 퍼포먼스는 단순한 회화 결과물이 아닌 과정 자체가 작품인 실험적 시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