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역삼1동복합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도자공예 단체전 ‘Hybrid Ground: 점토 순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자공예라는 전통 재료를 현대적 미감과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미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전시 문화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주제는 ‘흙의 순환성’과 ‘재료 및 개념의 혼종성’에 초점을 맞췄다. 흙은 오랜 세월 인간의 주거·도구·예술 등 삶의 근간이 돼 왔으며, 오늘날 도자예술에서는 이 근원적 물질이 해체·전환·융합 과정을 거쳐 새롭게 표현되고 있다. 전시 제목 ‘Hybrid Ground: 점토 순환’은 이러한 흐름을 상징한다.
전시는 세 가지 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장 ‘해체의 서막: 구조를 무너뜨리다’에서는 전통 형태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새로운 조형 가능성을 탐색한다. 두 번째 장 ‘혼종의 장: 경계가 뒤섞이다’에서는 흙과 타 재료의 융합 과정을 통해 감정·시간·기억이 교차하는 조형 세계를 보여준다. 세 번째 장 ‘재현된 서사: 흙 위에 쌓인 시간의 층위’에서는 기억과 신화, 시대적 흔적을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