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C-Pink23_Oil on Canvas_194x130,3cm_2023 (제공=아트센터자인)
아트센터 자인은 10월 한 달간 박현수 작가의 개인전 ‘COMPOUND’를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오랜 연구 과제인 ‘빛을 색으로의 환원’에 대한 실험적 결과물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팝 아트와 추상 미술이 혼합된 독특한 형식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박현수, Rhyme-B22_ Oil on Canvas_72,7x72,7cm_2022 (제공=아트센터자인)
‘COMPOUND’라는 전시명은 ‘복합체’ 또는 ‘합성된’이라는 의미로, 단순한 혼합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결합을 내포한다. 이는 그의 작품 속에서 동시에 발견되는 상반된 요소들—물질과 비물질,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시선, 즉흥적인 표현과 세심한 통제—을 함축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전시의 핵심 주제를 드러낸다.
박현수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서 ‘이중성’을 끊임없이 탐구해왔다. 이는 동서양을 오가며 체감한 문화적 충돌과 융합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내적 이야기이자, 캔버스 위에서 동시에 구사되는 자유로운 ‘드리핑(흘리기)’과 집요한 ‘디깅(깎아내기)’이라는 대비되는 행위로 외적으로 표출된다. 이러한 대립되는 요소들의 공존은 오히려 화면과 전시 공간 전체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박현수, Rhythm-Blue21_Oil on Canvas_72,7x60,6cm_2021 (제공=아트센터자인)
이를 통해 탄생한 독자적인 시각 기호들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가시화하고, 인류의 다양성을 상징하며, 우주의 기원에 대한 질문으로까지 확장된다. 결국 그의 작업은 모든 다양성과 복합성이 ‘하나’의 근원에서 비롯되었음을 환기시키는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박현수, Rhythm-R23- I_Oil on Canvas_100x100cm_2023 (제공=아트센터자인)
아트센터 자인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박현수 작가가 제안하는 개인적·문화적 이중성의 조화, 그리고 인간과 우주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시각적으로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전경 (사진=강혜영)
전시는 10월 10일(금)부터 30일(목)까지 진행되며,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