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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나성숙 작가 개인전 ‘서로재 이야기’ 10월 19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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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대
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2025년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나성숙 작가의 개인전 ‘서로재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 옻칠 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4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길이 14m의 대작도 포함된다.

나성숙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 및 동 대학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 GSD에서 Niemann Fellow Affiliate로 연수했다. 국립중앙박물관 C.I 제작 심사위원과 서울시청 앞 광장 조성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명예교수이자 북촌아트센터 이사장이다. 그는 시각디자인 전공 교수로서 한국 전통 공예의 핵심인 옻칠, 나전, 금박을 회화적 조형 언어로 확장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독자적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북촌 한옥 풍경과 산과 들, 연꽃, 맨드라미 등 한국적 정서를 상징하는 소재를 자주 활용한다. 이들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 세대를 거쳐 이어진 삶의 터전과 기억, 장소의 정취를 담아내 전통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한다.

특히 옻칠 작품은 전통 제작 방식인 골회 바르기 기법을 적용했다. 토분, 목분, 탄분, 와분 등의 재료에 생칠이나 색 옻칠을 혼합해 수차례 칠하고 건조, 연마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의 층위가 작품에 고스란히 담기며, 깊은 광택과 질감은 정성의 미학을 보여준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느림과 정성, 빛과 표면의 대비를 통해 깊이 있는 미학을 구현한 옻칠 작품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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