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 시각 예술가 ‘사샤 스타일스(Sasha Stiles)’의 ‘살아있는 시(A LIVING POEM)’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에서 미국 인공지능 시각 예술가 사샤 스타일스의 작품 ‘살아있는 시(A LIVING POEM)’를 전시한다고 9월 22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인간의 상상력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결합해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디지털 시를 표현한 것이다.
‘살아있는 시’는 사샤 스타일스의 글쓰기 방식을 바탕으로 개발된 인공지능 ‘테크넬리지(Technelegy)’가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속 텍스트를 학습해 창조한 시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 시는 60분마다 인간의 감성과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스스로 다시 쓰인다.
사샤 스타일스는 언어를 단순한 기록에서 벗어나 사용되는 순간 살아 움직이며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표현으로 확장하기 위해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작품 속 시에는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추상적인 표현이 어우러져 있으며, 작가의 손글씨와 함께 작가가 직접 창작한 ‘커시브 바이너리(Cursive Binary·필기체 이진법)’도 사용됐다.
관람객은 시각적 경험뿐 아니라 시의 움직임에 맞춰 변화하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청각적 풍경)’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월’ 앞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하나인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뉴욕현대미술관 미디어·퍼포먼스 부문 큐레이터 마사 조지프와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활동 중인 송주연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했다.
전시 개막을 기념해 뉴욕현대미술관 신임 관장 크리스토프 셰릭스가 방한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셰릭스 관장은 제네바 미술사 박물관 큐레이터를 거쳐 뉴욕현대미술관 드로잉·판화 부문 수석 큐레이터를 지냈으며, 이달 초 관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현대카드를 선택한 그는 정태영 부회장과 약 20년간 이어온 양측의 신뢰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