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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은 개인전《1 SOUL 2 BODIES》...디지털과 수작업의 이중 창작

구글 선호 매체로 추가

언커먼갤러리에서 8월 2일까지 전시 진행

전시 포스터 (제공=원상은)
전시 포스터 (제공=원상은)

언커먼 갤러리는 2025년 7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원상은 작가의 개인전 《1 SOUL 2 BODIE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드로잉과 아날로그 회화라는 두 매체를 넘나들며, 하나의 감정과 사유를 두 개의 형식으로 구현해 내는 작가의 독자적인 창작 방식을 조명한다.

전시전경 (제공=원상은)
전시전경 (제공=원상은)

원상은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뒤, 체코 프라하국립예술학교(Film and TV School of Academy of Performing Arts in Prague, FAMU)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며 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체코와 한국을 오가며 회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시각예술 영역에서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디지털 기반 드로잉과 수작업 페인팅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추상 회화 시리즈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 《1 SOUL 2 BODIES》는 하나의 영혼에서 출발한 감정과 이미지가 디지털과 아날로그라는 두 개의 ‘몸’을 통해 구현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아이패드 위에서 빠르게 그린 직관적인 드로잉을 시작점으로 삼고, 그 이미지를 다시 물감과 붓을 사용해 천천히 캔버스 위에 재현한다. 디지털 작업과 아날로그 회화는 매체도, 속도도, 질감도 다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과 본질은 하나의 동일한 영혼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이중적이면서도 단일한 감각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원상은, 자동기술 색채지도 No. 29 (제공=원상은)
원상은, 자동기술 색채지도 No. 29 (제공=원상은)

전시에는 대표 연작인 《자동기술 색채지도》와 《녹는점》 두 시리즈가 포함된다.

《자동기술 색채지도》는 작가가 일상의 감정과 무의식의 흐름 속에서 떠오른 색채와 형태의 지형을 기록하는 작업으로, 행복과 불안, 현실과 상상 사이의 미묘한 경계들을 시각화한다. 반면 《녹는점》은 창작자로서 정체성과 존재의 불확실성에 직면했던 내면의 심리를 회화적으로 드러낸 연작으로, 감정의 온도가 임계점에 다다랐을 때의 유동성과 해체감을 담고 있다.

전시전경 (제공=원상은)
전시전경 (제공=원상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의 이질성과 연결성을 동시에 탐색하는 이 전시는, 기술과 감정, 속도와 물성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는 현대 예술가의 실천을 생생히 보여준다. 원상은의 작업은 추상화라는 언어를 통해 감정, 기억, 존재의 조건을 다시 사유하게 만든다.

《1 SOUL 2 BODIES》는 오늘날의 예술이 ‘하나의 영혼이 어떻게 다양한 형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정제된 대답이자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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