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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 작가, 개인전 ‘생명’에 주목 … 자유와 해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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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부터 13일까지 오포미술관에서, 아티스트 토크와 아트명상으로 감상력 높여

김연옥, 2017,  겹-운무,  Acrylic on canvas,  180x200cm  / 자료제공. 오포미술관
김연옥, 2017,  겹-운무,  Acrylic on canvas,  180x200cm  / 자료제공. 오포미술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오포미술관에서 오는 13일까지 김연옥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전시 및 부대행사는 아트 살롱 손끗이 총괄 기획을 맡았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김연옥 작가는 회화의 과정을 통해 날카로운 깨어있음 속에서 자유와 해방, 생명들의 연결성과 유동성을 그려낸다. 이번 전시는 <겹>과 <생의 변주> 연작으로 구성되어  총 10작품이  전시되며, 전시기간 동안 아티스트 토크 및 도슨트가 있는 아트 명상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 

김연옥, 2024, 생의 변주,  Acrylic on canvas , 162x130cm  / 자료제공. 오포미술관
김연옥, 2024, 생의 변주,  Acrylic on canvas , 162x130cm  / 자료제공. 오포미술관

생의 변주 : 생명,  쉼 없는 분주함

김연옥 작가는 자연의 생명체들에 주목하며 그 생명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탐구한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당연하게 생명에게 주어지는 '살아있음'은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다. 계절의 흐름과 시간의 변화 속에서 생명체들은 다양한 변주를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에너지를 생성하고 소비한다. 성장과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과정은 당연한 생명의 주어짐에 내재한 생명을 위한 끈질긴 노력이자 애씀이다. 무한시 생성되는 이와 같은 생명의 흐름은 작가의 캔버스 위에 중첩되고 깊어지는 레이어와 다채로운 선과 색처럼 서로 개별적으로 존재하며 동시에 이어져 연결되고 유동적으로 관계를 맺는다.

김연옥, 2019,  겹,  Acrylic on canvas,  45.5x48.5cm  / 자료제공. 오포미술관
김연옥, 2019,  겹,  Acrylic on canvas,  45.5x48.5cm  / 자료제공. 오포미술관

 겹 : 해방, 긴장과 비정형 속 자유로움

김연옥 작가의 달항아리는 특별하다. 캔버스 천을 잘라 겹겹이 붙여 세워진 선들 위에 다시 아크릴 물감으로 3면에 사실적이면서도 회화적인 달항아리를 그려낸다. 날선 입체로 표현된 달항아리의 표면을 자세히 보면 긴장이 느껴지기도 하고, 각도를 달리하며 작품을 가까이 또는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면 그 섬세함에 아찔해지기도 한다. 달항아리의 특징인 비정형의 원과 특유의 한 줄씩 세워진 표면은 빛의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을 조금씩 달리하며, 변화와 자유로움, 해방감이 느껴지기도 하다. 기준점 처럼 세워진 선과 완전하지 않은 원형의 모습은 마치 실제 달항아리 도자기의 생성과 닮아있다. 인위적으로 계획된 인간의 의도와 가마 속 불과 흙의 조화에서 만들어내는 자연의 유연함이 회화에 담긴다. 마치, 선명하고 분명하게 깨어있을 때, 모든 감각을 온전히 느끼며 진정한 해방감과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아티스트 토크  & 아트명상

6일, 예술로 마음챙김 하는 아트명상과 작가와의 대담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작품에 대한 명상적 해석이 담긴 도슨트를 통해 작품을 마주했다.  자신에게 끌리는 한 작품을 선택해 온전히 그 작품 속에서 시간을 보낸 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을 통해  느낀 감상을 나눴다. 같은 작품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가고, 작가의 마음에 공감을 하기도 하고, 작품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하기도 하면서 감상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아티스트 토크 (사진=강혜영)
아티스트 토크 (사진=강혜영)

참가자들은 '호흡명상'을 통해 작가가 주목한 생명의 끊임없는 분주함과 애씀을 몸소 체험하였으며, 오감을 깨우는 '감각명상'으로 감상력을 높이는 명상을 함께했다. 

아티스트 토크 (사진=강혜영)
아티스트 토크 (사진=강혜영)

김연옥 작가 개인전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오포미술관(경기도 광주시)은 예약관람제로 사전에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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